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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로 보니 1년간 다른 길 걸은 의협과 병협

  • 이혜경
  • 2013-05-06 12:24:52
  • 안건 부결된 의협 Vs 속전속결 안건 통과된 병협

새로운 회장을 맞은 후 화합을 다짐했던 의협과 병협이 1년이 지난 현재 결국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각각 지난해 5월 1일과 4일 공식 취임했다.

시작은 좋았다. 먼저 취임한 노 회장은 차기 병협회장을 투표하는 1년 전 병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화합을 강조했다.

불과 1년 전 일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총회와 지난 3일 열린 병협 정기총회는 상황이 달랐다.

의협 정기총회는 회장을 대신해 이계융 상근부회장이 참석했고 의협은 병협 정기총회에 쌀 화한으로 대신했다.

지난 1년 간 건정심 탈퇴, 전공의 노조 설립, 선택진료비 폐지, 토요진료수가 가산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의·병협의 행보 만큼 양 단체의 정기총회 모습도 달랐다.

◆장관 참석에 의협 대외협상력은 인정…내부 회무 집행력은 '글쎄'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이 28일 오전 9시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5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찾았다.

의협 100주년 행사 당시 김성이 복지부 장관이 의협을 방문한 이후 복지부장관이 의협 행사를 찾은 것은 5년만이다.

진 장관의 방문은 노환규 회장의 1년간 대정부 협상 결과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의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진영 복지부장관(왼쪽)
특히 진 장관이 이날 행사에서 1차의료활성화 방안과 의약계발전협의체의 내실화를 약속하면서 의협의 행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노 회장이 대외협상력을 인정 받은 순간이다.

하지만 대의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상정된 안건마다 부결되면서 내부 회무 집행력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예산대비 실제 수입비율과 지출비율의 불균형으로 지속적인 적자가 예상돼 총 423억원으로 책정된 2014년도 예산안은 부결됐다.

지난 회기 적자를 면하지 못한 결산안도 노환규 회장이 사과하고 나서야 통과됐다.

의협 부회장을 7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상임이사를 20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는 정관개정안도 부결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의협은 대정부협상력을 인정받고 정부와 신뢰관계를 쌓았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대의원들의 1년 회무 평가는 냉혹했다.

◆장관 참석 안해도 기죽지 않는 병협

지난 3일 대한병원협회 제54차 정기총회가 열렸지만 의협 정기총회와 달리 복지부장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최근 복지부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병협을 방문해 의원급에 한정해 토요진료 가산제를 확대하겠다면서 병원계에 협조를 요청한 이후 공식 행사라 장관의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최근 몇 달간 복지부가 일차의료활성화를 목표로 의협 측에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병원계의 불만이 쌓이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3일 열린 병협 정기총회는 오제세 복지위원장을 포함해 의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자리를 빛냈다.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국장이 장관 치사 대독을 통해 "의료자원의 합리적 육성과 재배치, 예방보건의료체계 확립 등 국민과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병협을 향한 선물 보따리는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각 회원병원들은 상정된 안건을 무리 없이 통과시키면서 향후 2년간 김윤수 회장의 대내외 활동력에 힘을 보태줬다.

병협은 정기총회에서 2013회계연도 정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하고 건강보험 수가개선, 병원경영 환경개선, 대내외 역량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승인 받았다.

상임이사를 늘리는 정관개정안이 부결된 의협과 다리 병원은 임원 선임을 현행과 같이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과 60명의 상임이사 정원을 70명으로 10명 늘리는 정관개정안 또한 통과됐다.

김윤수 회장은 "취임 이후 응급의료법, 신용카드수수료율 개편안, 토요가산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곧 있을 2014년도 수가협상, 보장성 강화 등 의료계 현안과 정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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