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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 서방정, 통증관리는 UP...부작용은 DOWN

  •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다양한 연구통해 입증
  • 보통 1~2알씩 8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복용...1일, 최대 4000mg 넘지 않아야
  • 위장관 부작용 적어...분할하면 2층 구조 파괴돼 절대 쪼개서 복용 금기

(사진 왼쪽부터)유병욱 교수와 곽영진 약사.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진통제 영역에서 서방형 제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가 흔히 감기약, 해열진통제로 인지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은 대개 속방정(IR tablet, Immediate Release tablet)으로 특별한 방출 제어 기술이 가미되지 않고 위에서 빠르게 녹는 일반적인 알약 형태다.

반면, 서방정(ER tablet, Extended Release tablet)은 약물 방출 제어를 통해 몸 속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만든 형태의 약이다. 서방정은 속방정에 비해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이 있고, 그만큼 먹는 횟수가 줄어들어 편리한 점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이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유병욱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마라톤 후 근육통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과 위약을 복용하게 한 연구에 따르면 서방정 복용 환자는 '근육통이 경감된 정도'와 '치료 만족도'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고 '통증으로 인한 불면과 수면장애 발생률'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상에서 관절염 환자들은 보통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많은데, 이들의 경우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들이 많다 보니 약물상호작용을 감안하여 아세트아미노펜을 진통제로 먼저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곽영진 래미안스타약국 약사는 "시중에서 접하기 용이한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의 경우에는 용량은 650mg으로, 속방층과 서방층의 2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절반은 빠르게 녹고, 절반은 서서히 녹아 8시간 동안 작용한다.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통증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흔히 오래가는 통증으로 잘 알려진 근육통과 관절통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통제 사용에 있어, 위장관계 부작용은 항상 따라오는 골칫거리다. 이같은 상황 역시 아세트아미노펜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곽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와 비슷한 진통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계 안전성이 크고 부작용은 현저히 낮다. 반면 NSAIDs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 있고, 고령환자의 경우 기저질환과 다제 약물 사용으로 인한 약물 상호작용 때문에 사용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위장이 약하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등과 같이 NSAIDs와 상호작용하는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약사의 경우 복약지도 시 환자가 평소 위장질환이 있는지, 약 복용 후 속이 자주 불편한지 등의 질문을 통해 환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위장이 약한 환자에게는 진통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서도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은 보통 1~2알씩 8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복용하며, 분할하면 2층 구조가 파괴되기 때문에 쪼개서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최대 4000mg(하루 최대 6알까지 복용)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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