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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약 가격 일괄인하, 한독·동화·제일 직격탄

  • 최은택
  • 2013-10-14 06:25:00
  • 한림·녹십자·안국은 모면...코프로모션 품목 판매증가

지난해 4월 실시된 기등재의약품 약가 일괄인하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체는 한독약품과 동화약품, 제일약품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림제약, 녹십자, 안국약품, CJ제일제당은 '태풍'을 피했다. 또 이른바 '코프로모션' 품목의 판매액이 대폭 늘면서 다국적사의 청구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이 같은 사실은 데일리팜이 입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가제도 개편 및 약가재평가 영향분석'(약가제도 개편 1년평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13일 관련 자료를 보면, 2012년 국내 제약사 청구액은 2011년보다 2202억원 감소한 반면, 다국적 제약사는 1076억원 늘었다. 국내 제약사의 청구액 점유율도 같은 기간 1.3% 하락했다.

일괄인하의 피해는 상위제약사가 상대적으로 더 컸다. 건강보험 청구금액 30순위에 속하는 국내 제약사의 2012년 청구액은 2011년 대비 6.3%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한독약품, 동화약품, 제일약품 등의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림제약, 녹십자, 안국약품, CJ제일제당 등은 청구금액이 더 늘었다.

가장 피해가 큰 한독약품의 경우 2011년 3760억원을 청구했는데, 2012년에는 2848억원으로 24.3% 감소했다. 동화약품은 23.9%, 제일약품은 17.3% 각각 줄었다.

이에 반해 한림제약은 같은 기간 1414억원에서 1566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녹십자와 안국약품, CJ제일제당도 각각 6.9%, 5.4%, 5.1% 씩 늘었다.

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속한 28개 제약사의 청구금액은 같은 기간 5.2% 증가했다. 평균 인하율이 9.8%였던 점을 감안해 약가인하 전 가격으로 보정하면 약 15% 늘어난 수치다.

국내사로부터 판권을 회수한 다케다제약은 301.6%가 늘어 증가율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인비다코리아 54%, 먼디파마 31.6%, 비엠에스제약 29.3%, 베링거인겔하임 21.4%, 엠에스디 17.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신약판매가 증가한 회사들이다.

이에 반해 바이엘(-11.7%), 사노피아벤티스(-9.8%), 룬드벡(-5.9%), 릴리(-4.5%), 화이자(-3.6%) 등 주력품목이 특허만료돼 경쟁에 노출된 제약사들의 청구액은 감소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청구액 증가는 국내사가 공동 판매자로 나선 이른바 '코프로모션' 품목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코프로모션'이 이뤄지고 있는 8개 제약사 61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일반 품목은 전년대비 1.2%가 감소한 반면, '코프로모션' 제품들은 18.4%나 청구액이 증가했다.

심평원은 "약가인하 후 국내사가 매출방어를 위해 코프로모션에 주력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약가인하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청구금액이 큰 업체의 점유율 감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청구액이 1000억원 이상인 제약사의 전체 점유율은 2011년 63.6%에서 2012년 63.2%로 0.4% 줄었다.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그룹은 같은 기간 18.5%에서 17.8%(-0.7%)로 점유율 하락폭이 조금 더 컸다.

반면 100억 미만과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그룹은 각각 0.5%, 0.4% 씩 점유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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