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입가 3배 뛴 키트, 그마저도 동났다…코로나 재유행
- 강혜경
- 2024-08-05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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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처방-인후통 환자 늘어"
- 전배받고 신청하고…코로나19 치료제도 부족
- 손소독제, 알코올솜, 마스크, 해열진통제 등 주문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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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한 주 사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2배 가량 늘면서 설마설마 하던 상황이 재유행으로 이어지며 키트부터 치료제 등에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엔데믹 선언 이후 1000원대로 낮아졌던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 2~3주 새 3배 가까이 올랐으며, 그마저도 연쇄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태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에서 치료제 재고를 타이트하게 관리하라고 해 전매 등을 했지만 최근에는 치료제가 없어 다른 약국으로부터 전배를 받거나 환자를 돌려 보내야 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는 먹는 치료제 공급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처방 증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C약사는 "여름 휴가철이다 보니 인력을 널널하게 안배했다가 처방이 너무 늘어 출근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코로나19 학습효과로 약국에서도 키트와 손소독제, 알코올솜, 마스크, 해열진통제 등을 확보해 두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을철 감기 등과 겹쳐지며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6개월 가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사들도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국내 한 제약사는 감기약과 진단키트, 체온계 등 관련 품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갯수별 할인정책 등에 대한 안내에 돌입했으며, 또 다른 제약사 역시 기침·가래약과 감기약에 대한 재고 사항 등을 전달하며 재고 확보에 대한 안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역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입원환자수는 6월 4주 63명에서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KP.3가 39.8%, KP.2는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KP.3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분석 결과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 분석과 함께 지속적인 변이 모니터링, 요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대상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집중 홍보, 집단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 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는 만큼 손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유행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 중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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