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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의원 폐업 불사"…총파업 의지 결연

  • 영상뉴스팀
  • 2014-01-12 04:05:00
  •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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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제창] "핸드폰이 웬말이냐 원격의료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영리병원 허용되면 국민건강 무너진다. 무너진다, 무너진다."

오늘 새벽 1시, 의협에서 진행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 현장.

전국의사 대표자 500여명은 8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총파업 강행'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장녹음] 노환규 회장(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게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며 이를 위하여 기한을 두고 태도 변화가 없을 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의결하였다. 전국의사 총파업 시작일은 2014년 3월 3일로 결정하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총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도 정부와의 협상 여지는 남겨 뒀습니다.

[현장녹음] 노환규 회장(대한의사협회): "정부의 입장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고, 이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정부 측이 제안한 민관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불참하기로 한다. 의료계의 요구를 협의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를 정부 측에 제안하기로 한다."

이날 출정식에 참여한 전국의사 대표자들도 총파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A모 개원의(경기도의사회): "(총파업 강행 시)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거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그럼 폐업하면 되죠. 저는 개인병원 의사니까요. 내 사업체 내가 접는다는데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대한민국 자유국가에서…."

[인터뷰] 나경섭 개원의(수원시의사회): "지금 정부에서 한치의 물러섬 없이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저희들은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격의료, 영리병원 자회사 설립 문제 등 각론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나경섭 개원의(수원시의사회): "영리병원의 문제는 의료보험체계 근간을 흔드는 문제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간자본이 의료까지 침투해서 그동안 건전성을 유지해 오던 의료제도가 대자본에 의해서 휘둘리는 일이 생길 겁니다."

[인터뷰] A모 개원의(경기도의사회): "대한민국에 원격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게 우선 궁금합니다. 도서벽지 등 거리가 멀어서 못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그쪽으로는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법을 고쳐가면서까지 원격의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전면 파업이냐, 정부와의 협의체 구성이냐. 이제 의료민영화에 대한 공은 10만 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로 넘겨졌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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