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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아들·전산종업원이 사실상 약국 운영

  • 영상뉴스팀
  • 2014-04-04 06:14:58
  • A구약사회 면허대여 의심약국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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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상호만 변경, 경영은 전산원이 담당'

'14년간 병원장 아들이 약국 경영'

'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약국 실질 운영'

약사의 면허를 대여받아 무자격자가 실질적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면대약국'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시약사회가 각구 약사회에 면대약국 수집을 요청하면서 그 동안 베일속에 감춰져 있던 실소유주의 가면이 벗겨졌습니다.

영상뉴스팀이 서울의 한 구약사회가 서울시약사회에 제출한 면허대여 의심 약국 명단을 입수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개설약사와 실소유주 그리고 면대약국 정황이 구체적으로 언급 됐습니다.

이들 면대의심 약국은 실질 운영자와 개설약사가 명확히 업무적으로 구분돼 있고, 실소유주가 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 출신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역 시장 인근에 위치한 B약국은 불법행위로 약국이 적발되면 상호를 바꾸는 수법을 써오며 면대약국을 향한 칼끝을 피해 왔습니다.

이 약국의 실소유주는 C모씨. 그는 과거 D약품이라는 의약품 도매업체 임원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C씨는 자신의 여동생을 약국 전산원으로 취업 시킨 후 사실상 약국경영을 맡겨 왔다고 지역약사회는 설명했습니다.

지역 클리닉빌딩 4층에 위치한 D약국도 면대의심 약국으로 거론 됐습니다.

이 약국은 같은 층에 위치한 의원 원장의 아들이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부터 줄곧 원장 아들이 의약품 사입과 제약회사 결제 등 모든 약국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형병원 문전약국도 면대의심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E약국의 운영은 개설약사가 아닌 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 약국은 개설 당시부터 특정 도매업체와의 연관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지역약사회는 문건에서 '의약품 사입과 결제를 도매업체 파견 직원이 맡고 여자 실장이 도매업체와 직접 통화한 것을 들었다는 제보가 많다'고 면대의심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약사회는 면대약국 의심 명단이 취합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청구 요양기관으로 신고한다는 방침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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