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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비타민사태 해결 "공은 고려은단에 넘어갔다"

  • 김지은
  • 2014-04-17 06:14:57
  • 지부장 "고려은단, 결자해지해야"…업체 "가시적 대안 내놓을 것"

"이번 사태를 몰고 온 것은 곧 업체이지 않나. 사건을 만든것도 수습해야 하는 것도 곧 업체라고 본다. 이제 '공'은 업체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지난 16일 반값 비타민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고려은단이 16개 시도지부협의회 한형국 회장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만남 자리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체가 약사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기존 공개된 대안 이외의 '카드'를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기대와 달리 이번 만남 자리에서 지부장협의회 측은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약사회관에서 20여분 간 진행된 만남에서 한형국 회장은 약사들의 민심을 전달하고 업체가 결자해지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회장은 "업체 요청으로 자리를 갖기는 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 지부장협의회 차원에서 입장을 전할 사항은 없었다"며 "업체는 해결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는 듯했지만 이 역시 지부장들이 논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사태를 몰고 온 업체가 결자해지 심정으로 약사들에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약사들이 협의안을 제시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닌 만큼 이제 공은 업체로 넘어간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민초 약사들의 부정적 민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만큼 업체가 향후 어떤 대안으로 약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고 여론을 무마시켜 나갈 지가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업체는 약사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가시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만남 자리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고갔다"며 "지속적으로 약사회 관계자들과 만남은 이어가면서 가시적인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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