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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소염진통복합제 '비모보' 제네릭 최초 허가

  • 최봉영
  • 2014-05-03 06:14:55
  • 식약처, 낙센에스정500/20mg 시판 허가

종근당이 국내업체 최초로 비모보 제네릭을 선보인다.

비모보 개량신약인 한미약품 '낙소졸'이 낮은 약가 등을 무기로 시장 안착에 성공한 바 있어 제네릭 출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식약처는 종근당 '낙센에스정500/20mg'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

이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소염진통복합제 비모보 제네릭이다.

비모보는 2012년 1월 국내 허가된 품목으로 같은 해 7월 출시됐다.

비모보는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나프록센)와 PPI 계열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을 결합한 제품으로 출시 때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관절염 환자들이 NSAIDs 계열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위장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 위궤양 치료제를 병용 처방하는 사례가 많은 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초로 개발된 NSAIDs와 PPI 제제 복합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 각각의 성분에 대한 특허가 종료됐고, 재심사 기간도 부여받지 못해 제네릭 시장이 열려 있었다.

한미약품은 발빠르게 나프록센과 에스오메프라졸을 결합한 낙소졸 개량신약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낙소졸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월 매출 약 10억원으로 비모보 5억원을 앞질렀다.

이 같은 성장에는 낙소졸이 비모보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진입한 데다 한미약품의 전사적 마케팅이 결정적인 몫을 했다.

최초 제네릭 허가를 받은 종근당 역시 낮은 약가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돌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지리널 제품인 비모보는 출시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개량신약과 제네릭의 파상공세에 직면하게 됐다.

올 하반기부터 제네릭 발매가 예상되는만큼 어떤 제약사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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