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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경고 하루 1만8천건 발생…처방전당 약 4개꼴

  • 김정주
  • 2014-05-07 12:00:30
  • 요양기관 99.2% 활용 안착…마약류 중복 18만6천건 예방

58세 남성 환자 A씨는 내과의원에서 고지혈증약인 심바스타틴정(심바스타틴)을 30일분 처방받아 매일 먹는 중에 감기에 걸렸다.

A씨는 가까운 보건지소를 찾아가 항생제 클라리신정(클래리스로마이신) 5일 분을 처방받으려 했지만, DUR(Drug Utilization Review) 점검결과 먹고 있는 심바스타틴과 병용금기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약으로 대체 처방받았다.

12세 남학생인 B군은 장염으로 내과에서 항생제인 씨프로바이정(씨프로플록사신) 2일분을 처방받으려 했지만 이 약제는 18세 미만 환자에게 투약해선 안되는 약물로 DUR 프로그램 상에서 점검됐다.

B군은 다른 항생제인 셉트린정(설파메톡사졸)으로 바꿔 처방받을 수 있었다.

요양기관 DUR 사용률이 99%를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이 같은 금기 투약을 막아주는 사례가 흔하게 발생되고 있다.

병의원과 약국 처방전 간 교차점검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선 보다 촘촘하게 관리받는 셈인데, 통계적으로는 하루 평균 1만8000여건이 요양기관에서 DUR 팝업을 통해 점검받고 있다. 처방전 1장에 약 가짓수는 4개꼴이다.

요양기관 부적절 투약 540만여건 예방…마약류만 18만6000여건

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DUR 점검을 받는 요양기관을 집계한 결과 누적참여기관은 6만8803곳(99.2%)이었고 종별로 크게 차이 나지 나타났다. 전면 시행을 시작했던 2011년 당시 96.8%보다 점진적으로 상승해 사용이 안정화 된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의료기관-약국 교차점검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의약품 총 42억3000만개를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 1장 당 3.9개 수준이다.

이 중 총 540만여 건의 처방이 변경됐다. 한 해 평균 요양기관 개문일을 대략 300일로 가정했을 때, 지난해 하루 평균 1만8000건 가량의 약화사고 가능성을 미연해 차단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중 졸피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마약류의 경우 최면진정제, 마약류진통제, 정신신경용제 중복점검으로 지난 한 해만 18만6000건의 중복 사용을 막았다는 것이 심평원 측 설명이다.

금기약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 처방전은 총 4800만 건으로 점검 요청한 처방전의 4.4%였다. 이 중 처방전 간(복용 중인 약과 새로 처방할 약) 점검이 95.4%였다.

요양기관 종별 정보 제공률은 대체로 약제 사용이 많거나 규모가 큰 기관 순이었다. 상급종합이 9.4%로 가장 컸고 보건기관 7.3%, 종합병원 7%, 병원 5.7%, 치과병의원 5%, 약국 4.2%, 의원 4% 순으로 나타났다.

처방 변경률은 특정 연령대 사용 금기약 76.5%, 임신부 금기약 51.3% 순이었으며, 처방 변경의 88.5%는 처방전 간 비교 결과로, 병용금기 38.6%, 약효가 같은 의약품 중복 처방 21%,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16.7%로 나타났다.

연령금기-항히스타민 최다…동일성분 중복은 진통소염제

금기·중복 성분 약제들 중에서도 요양기관에서 DUR 점검 팝업이 자주 뜨는 성분들이 있다.

먼저 처방전 내 병용금기의 경우 '항진균제(fluconazole) + 불면증치료제(triazolam)'과 '항불안제(alprazolam) + 항진균제(itraconazole)'가 단연 많았다.

처방전 간 병용금기의 경우 '항생제(clarithromycin) + 고지혈증치료제(simvastatin)'와 '편두통약(caffeineanhydrous, ergotamine tartrate) + 항생제(roxithromycin)' 사용 점검이 꼽혔다.

연령금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azelastine HCl)와 해열진통소염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가 대표적으로 DUR에 의해 처방이 바로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임부금기 성분 약제의 경우 스테로이드제(Methylprednisolone, 2등급), 고지혈증치료제(atorvastatin calcium, 1등급), 해열진통소염제(dexibuprofen, 2등급) 등이 다빈도로 점검됐다.

중복처방된 같은 성분들 가운데 해열진통소염제가 가장 많았고, 진해거담제와 소화성궤양용제, 혈압강하제가 뒤를 이었다.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정신신경용제, 기타의 순환계용약, 항히스타민제, 동맥경화용제, 당뇨병용제도 뒤를 이으며 중복처방 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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