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잴코리 급여 삼고초려…환급형 RSA 제안
- 어윤호
- 2014-11-0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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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보완 및 환급형 신청…의료계·환자 급여권 진입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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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데일리팜 확인 결과, 두번째 급여판정 실패후 화이자는 최근 정부 측에 잴코리 관련 비용효과성 자료의 보완과 함께 위험분담계약제(RSA) 환급형을 제안했다.
RSA 약제에 대한 평가와 급여협상은 우선 심평원에서 위험분담 대상여부와 위험분담계약안을 반영해 급여적정성 평가를 150일간 진행한 뒤, 공단에서 가격과 예상사용량, 환급률, 위험분담계약 이행 확보 위한 담보설정 등을 60일간 협상한다.
따라서 이번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최소 내년 상반기 쯤 등재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잴코리의 의미=잴코리는 극소수 폐암에 한해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표적항암제다.
해당 환자에게는 동아줄과 다름없다. 비소세포폐암(NSCLC), 그중에서도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라는 유전자 변이 환자에만 효능 발휘한다.
3상 연구인 PROFILE 1007를 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 세계 21개국, 105개 센터, 347명의 환자에서 잴코리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ve-free survial)은 7.7개월이었다.
이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인 탁소텔(도세탁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치료군 보다 2배 이상 연장된 기간이다. ALK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잴코리는 치료옵션의 '추가'가 아닌 '탄생'인 셈이다.
그러나 이 신약의 캡슐당 가격은 16만7500원이다. 고가 항암제로 한 달 약값만 1000만원에 달한다.
◆화이자의 행보=2011년 12월 식약처 허가 이후 2012년 2월, 2013년 8월 두 번의 급여신청이 있었지만 정부는 잴코리에 대해 비급여 판정을 내렸다. 사실상 잴코리는 있지만 먹을 수 없는 약이다.
물론 정부는 건강보험재정을 고려해야 한다. 무작정 회사의 약가 고집을 꺾지 않는 제약사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를 탓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다만 화이자는 두번째 급여 도전시 기존 산정 약가에서 20% 가량 가격을 인하해 서류를 제출했고 이번에는 RSA를 신청했다. 제약사도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회사가 욕심을 줄였고 잴코리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항암제 보장성 강화 요구 약제 15개 품목에도 포함됐던 만큼, 의료계, 환자, 화이자는 이번 급여 신청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특정 유전자에 작용하는 잴코리 같은 항암제는 해당 환자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혜택을 준다. 하루빨리 급여 적용을 통해 치료옵션이 추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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