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테기 약국외 판매 봇물…약사들 "우려가 현실로"
- 강신국
- 2014-11-11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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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저가 패키지 상품 등장..."약사 상담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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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을 기다렸다는 듯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임신테스트기가 무더기로 출시됐다.
임테기 의료기기 전환에 따른 약국 독점 취급권이 무너지면서 무한 가격경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11일 G마켓 임테기 코너를 보면 10여 종의 제품이 가격경쟁을 시작했다. 판매처들이 들고 나온 전략은 패키지 전략이다.
A업체는 '체크미 임테기'를 3+1 패키지로 배송비 없이 9000원에 판매 중이다. 개당 단가는 2475원으로 약국 임테기 평균 판매가에 비해 약 50%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그나만 편의점들의 임테기 판매가격이 약국과 비슷한 5000원대에 임테기를 출시한 게 약사들에게는 위안거리다.
CU, GS25, 세븐일레븐 모두 임신테스트기는 5000원, 배란진단테스트기는 6000원에 판매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CU와 세븐일레븐은 임신진단테스트기와 배란진단테스트기를 각각 2종, 1종을 판매하며, GS25는 4종, 1종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들도 이르면 이달말이나 내달부터 임테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결국 약사들은 임테기가 의료기기로 전환됐다고 해도 결국 제품상담과 정보 전달을 통해 기존 약국 임테기 고객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을 모았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임테기 저가공세는 예상했던 문제"라며 "결국 약사들의 제품상담과 정보전달 등 편의점과 의료기기 판매점들이 할 수 없는 역할을 해야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약국의 자발적인 가격인하에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기존 약국 평균 판매가인 4000~5000원대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인데 약사들 스스로 판매가 조정에 나서면 구색용 의약외품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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