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안에 여성건강관리 표방 테마약국 등장
- 이혜경
- 2014-11-20 12:15: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이·약·궁|"여성 셀프케어 솔루션 제공"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세이지(sage).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져 온 약용식물 또는 현자, 박식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대생들이 모인 이화여자대학교 안에서,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지난 달 6일 문을 연 #세이지약국. 이화여대 약대 선배 정숙희 약사가 총 지휘를 맡은 가운데 후배인 송곤진 약사가 9년 동안 마포에서 운영하던 약국을 접고 세이지약국 개국에 동참했다.
이화여대 동문인 두 약사는 자연영양연구회에서 내놓은 '여성건강관리 표방하는 테마약국 1호'가 세이지약국이라고 입모아 말한다. 이화여대 안에 처음으로 설립된 여성 테마약국. 그들의 콘셉트다.

정숙희 약사는 분당 산부인과 앞에서 10년 이상을, 송곤진 약사는 서강대학교 후문에서 9년 정도 약국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 때문인지 두 약사는 가임기 여성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화여대는 가임기 여성 건강관리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특히 약대를 갖추고 있어 교내에 위치한 세이지약국은 약대 현장실습교육까지 맡아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이화여대 약대는 총 16곳의 약국과 현장실습교육이 진행되는데, 세이지약국이 포함됐어요. 12월 22일부터 8개월 동안 5주마다 2명씩 현장실습을 나오게 되죠."

이화여대 교내 안에 위치한 세이지약국에서 여성건강관리 방법을 학습한 이후 정숙희 약사가 운영하는 분당건강샘약국에서 산부인과 환자들의 전문약 조제 및 일반약 판매, 자연친화 토탈 솔루션 케어 등을 배우게 된다.
이후 원하는 모델의 약국이 있다면 두 약사가 협력을 맺은 약국에서 현장실습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둘 예정이다.
"요즘 약대 현장실습 교육을 보면, 한 곳에서 5주동안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문전약국으로 실습을 간 약대생은 5주 내내 전문약 조제만 하게되죠. 우리는 항상 미션과 프로젝트를 줘서 스스로가 약대를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 해요."

세이지약국의 약국 인큐베이팅은 꼭 약대생 현장실습에 국한되지 않는다. 향후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나 약국경영에 관심있는 약사들에게 약국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약국 상호를 정하고 인테리어를 꾸리며, 포스 기기를 다루는 방법까지 모든 걸 오픈할 생각이예요. 인큐베이팅 과정을 만들어, 앞으로 세이지약국와 같은 테마약국 2호, 3호가 전국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그 첫걸음으로 내달 13일 ECC 지하4·5층에 위치한 공연예술극장 및 학생극장에서 열리는 자연영양연구회 세미나 이후, 참여한 회원 뿐 아니라 탐방을 원하는 약사들에게 세이지약국을 공개한다.
세미나 장소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손 쉽게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교내 약국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환자나 고객들이 집중되는 시간은 정해져있다. 바로 공강시간이다. 1교시가 끝나고 오후 12시 15분부터 학생들의 약국 방문이 잦아진다.
"여대라는 특징 때문인지 진통제나 점안액, 피로회복제, 피부질환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요. 전공과목별로 질환의 특징이 있다는 점 아시나요? 체육학과의 경우 팔목보호대나 파스, 성악과는 목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요."
세이지약국은 건강상담, 일반약 판매 뿐 아니라 전문약 조제도 진행하고 있는데, 전문약 조제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세이지약국은 조만간 '처방전 보관함'을 만들어 전 날 처방전을 두고 가면 다음 날 조제가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교내약국은 서로 친화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환자나 고객들이 한 두번 지나가다 들린 약을 구매하거나 조제하기 위해 들른 약국에서 건강상담을 진행하면 반감을 갖기 쉽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교내 사랑방 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PEET를 준비하는 학생이 자기소개서를 들고 와서 물어본 경우도 있었어요."
세이지약국은 교내약국이라는 최대의 장점을 강점으로 삼아 '여성건강관리를 표방하는 테마약국 1호'로 자리매김하는게 목표다. 이화여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가끔 테이블에 앉아 공부를 하는 여대생도 있어요. 테이블 용도가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줄은 몰랐죠. 더마틱스 체험존이 호응을 얻었고, 다음엔 허브티 시음 같은 이벤트도 만들어 보려 해요. 아직 개국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내년 3월 쯤 되면 정기적인 이벤트나 프로모션 계획이 나와서 여성건강관리에 더 힘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 6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7"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8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9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10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