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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릴리, 일주일에 한번 맞는 당뇨신약 연내 출시

  • 어윤호
  • 2015-01-08 06:14:54
  • GLP-1유사체 알비글루타이드·둘라글루타이드 국내 허가 진행

일주일에 한번 맞는 당뇨병 신약 2종이 올해 국내 상륙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와 릴리는 현재 각각 '탄제움(알비글루타이드)'과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두 약제 모두 상반기 내에는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GSK의 탄제움은 지난해 4월 경 미국과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릴리의 경우 지난해 9월에 미국, 11월에 유럽 승인을 마쳤다.

이들 GLP-1유사체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경구제 DPP-4억제제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이다.

DPP-4억제제가 GLP-1의 생성을 방해하는 것을 막는 기전인 반면 GLP-1유사체는 아예 직접 유사물질을 몸에 넣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약효가 더 강하다. 당화화혈색소(HbA1c)의 경우 DPP-4억제제가 0.6~0.7% 가량, GLP-1유사체는 0.8~2%까지, 보통 1.5% 정도 강하 효과를 보인다.

또 DPP-4억제제는 체중증가를 '방지'하지만 GLP-1유사체는 몸무게를 '감소'시킨다. 얼마전에는 노보노디스크의 리라글루타이드가 미국 FDA로부터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GLP-1유사체는 주사제라는 점과 까다로운 급여기준으로 인해 국내에서 처방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1주1회 제형의 출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주일에 1회 주사하는 장기지속형 GLP-1유사체는 편의성과 기존 GLP-1유사체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혈당조절 효과 등이 장점이다.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약제들은 GLP-1분자에 알부민(albumin)을 결합시키는 등 약제의 덩치를 키워놓았는데, 이렇게 약제를 변형시키다 보니 식욕 억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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