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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웅 성대 동문회장 "회장 또 뽑으면 탄핵하겠다"

  • 김지은
  • 2015-09-02 06:14:49
  • "5일 임시총회는 전면 무효"...성대 동문회 내홍 심화

왼쪽부터 성대약대 동문회 이준하 부회장, 신충웅 회장, 윤여생 부회장.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내홍이 쉬 가라앉지 않을 태세다. 1일 신충웅 성대 약대 동문회장은 기자간담을 자청, 최근 일부 자문위원, 감사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추진 중인 임시총회는 전면 무효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5일 자문위원·감사단이 개최할 예정인 임시총회는 동문회칙 상 유효하지않다고 강조하면서, 회원들은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는 "'자문위원단이 이번 임시총회 개최를 위해 200명 이상 동문회원 서명동의안을 받았다'는 부분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회장 인준이 없는 임시총회는 엄연히 불법이자 무효"라며 "불법적인 임시총회는 열려서도 안되고 회원들이 참석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임시총회와 관련해 200명 이상 동문회원 서명동의안을 받았다지만 이를 첨부한 임시총회 요청문을 받은 바가 없다"며 "동문회원들의 동의안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만약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이 선출되면 해당 신임 회장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자문위원단과 약대 교수진이 새 회장을 선출하려는 움직임을 감지한 신 회장이 경고성 발언을 한 것.

이 자리서 회장이 새로 선출되면 신 회장과 신임 회장까지 성대 약대 동문회는 내년 5월까지 2인 회장 체제로 서로 정통성 다툼을 펼칠 공산이 크다.

신 회장은 "일부 현 집행부 반대 세력들의 음모일뿐"이라며, 2명의 회장이 존재하는 것은 동문회 분열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거듭 임총 개최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장을 새로 뽑아 올해 12월 있는 대약, 시약 회장 선거에 대비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 일을 주도하는 자문위원 몇몇은 동문회를 분열시키지 말고 현 집행부가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자문위원 등이 제기한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않은 점, 동문회비 1000만원 횡령 건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지난 5월 정기총회 개최를 위해 총회 책자를 만들고 감사를 받고 총회 장소를 예약한 확인서 등을 증명하는 서신을 동문 회원들에게 이미 발송했다"며 "6월에는 메르스로 총회 개최가 어려워 집행부와 상의해 회장 및 임원 선출이 없는 총회로 감사보고서와 총회를 갈음하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회 개최를 빌미로 동문회관 관리기금에서 1000만원을 수령했다는 일부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이는 감사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부분으로 명예훼손으로 본다"고 공세를 취했다. 한편 성대약대 자문위원, 감사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5일 서울 명동역 동보성에서 ▲2014년 5월 17일 총회의 합법성(정당성) 여부 ▲모교 학장과 전체교수의 자문위원 발송 문건의 건 ▲현 집행부의 동문회 운영 정당성 여부 등을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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