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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한 협의체 구성했지만 계속되는 '엇박자'

  • 이혜경
  • 2015-09-25 12:14:49
  •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놓고 입장차만 확인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가 구성됐지만, 의료계와 한의계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의료계와 한의계 간 겪고 있는 직능갈등을 해결함으로써 국민의료를 향상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

협의체는 현재 두 차례 만났다. 10월 예정된 모임에서 구체적인 아젠다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지난 모임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도 논의해보자는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진행 상황을 놓고 보면 의료계와 한의계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내부에서는 투쟁과 협박이라는 단어를 내뱉으며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23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10월 24일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일정 범위 내에서 인정하겠다는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게 이유다.

추 회장은 "복지부 수장이 바뀌었는데 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기조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는게 유감스럽다"며 "협의체 구성도 외형적으로 의료계와 한의계 간 자율적 논의를 통해 결론이 도출되는 모양새를 취하려고 했던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되어 온 협의체를 3~4차 회의부터는 공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대표자궐기대회와 별도로 협의체 구성은 의료계와 한의계 간 협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유지할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회의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공개할 것이 없지만, 3~4차 회의부터는 공개로 변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의협의 이 같은 입장발표에 한의협은 국민협박을 멈춰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의협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해 의료계가 궐기대회를 열고 단계적 투쟁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동안 의료계는 투쟁과 행동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줄곧 정부와 국민을 협박해 왔다"며 "국민과 정부를 본인들 아래에 두는 태도에서 비롯된 협박과 갑질, 혐오 문화의 병폐"라고 주장했다.

실행으로 옮기지 못할 투쟁과 행동은 중단해야 한다는게 한의협의 입장이다. 한의협은 "한의약 발전의 발목만 잡고 늘어지는 시대착오적, 증오범죄적 행태는 즉각 중단하라"며 "현재와 같은 양치기 소년식 협박은 의사들에게 더욱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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