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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버릇 못 버렸나…제네릭 경쟁, 무리수 속출

  • 어윤호
  • 2015-09-26 06:14:59
  • '100대 100' 다시 고개...꼼수로 뒷돈 챙기기도

대형품목의 제네릭 처방 유치를 위한 제약회사들의 '물밑 부적절한 작업'이 포착되고 있다.

2일 개원가에 따르면 '시알리스(타다라필)', '바라트루드(엔테카비르)' 등 제네릭 품목들이 본격 프로모션 활동이 진행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또다시 리베이트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동안 뜸했던 '100대 100(월 처방액과 동일한 금액)' 조건을 2달까지 보장하겠다고 제시하는 회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30%, 25% 등 소위 '퍼센테이지의 정책'을 내는 곳은 일반적이며 A사의 경우 자사 비급여 의약품의 무상공급까지 약조하고 나섰다.

오리지널 품목의 브랜드 파워가 강한 품목은 제네릭 처방유치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이 무리수를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한 내과 개원의는 "정말 많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각기 다른 옵션을 들고 찾아 온다"며 "주로 중소 제약사들이 많은데, 요즘 같은 시기에 전투적 영업정책을 펼쳐 놀랐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웃지 못할 꼼수를 부리는 영업사원들도 등장하고 있다. 실적 올리기가 어려운 요즘, 회사가 리베이트 지원책을 내놓자 이를 악용해 개인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회사가 월처방액의 30%를 지원해주면 거래처에는 25%나 20%로 수치를 낮춰 제안하고 나머지 금액은 자기 주머니에 챙기는 방식이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비를 쓴 이들도 많다. 영업사원들의 처지가 워낙 어렵다 보니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듯 하다"고 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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