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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전약국 2곳 문닫자 제약-도매업계 '초긴장'

  • 정혜진
  • 2015-10-22 06:14:53
  • 어음 거래·회전 5개월로 주거래 업체 거래규모 100억원대 추산

인천지역 길병원 인근 대형 문전약국 두 곳이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행여 거래 도매업체가 큰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1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길병원 앞 대형 약국 두 곳이 한꺼번에 문을 닫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두 약국을 운영하던 면대업주가 적발돼 약국 문을 닫았고 수십억원을 환수당했다"는 미확인 소문마저 파다하게 돌고 있다.

이로인해 정작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거래 도매업체들이다. 주거래 업체는 중견 도매 두 곳과 소형 도매 두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업계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들이 직격탄을 맞아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예상을 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이 약국들 회전일은 5개월에 달한다"며 "한달에 1억만 거래해도 피해액이 5억원에 달하는데다 약국들 규모가 커 전체 피해액이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거래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꽤 큰 규모로 거래하다 최근 몇개월 동안 거래를 정리해 큰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음 거래를 해 온 한 업체는 20억 정도, 또 다른 업체도 약 6억원 거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밖에 작은 도매들이 4억, 제약 직거래 규모가 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주거래 도매업체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거래 약국이 조제료는 물론 약제비까지 환수당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면대업주로 적발되면 조제료를 환수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도매업체에 지불할 대금까지 환수당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도매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매업체들이 이미 공급한 의약품 대금 결제를 받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면대약국이 결국 거래 도매와 제약사에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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