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 C형간염 완치율 획기적...보험약가 관건"
- 이정환
- 2015-10-23 12: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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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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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 고령 등 기존 인터페론 치료 불가환자도 치료가 가능해진데다 SVR(치료 종료 후 바이러스 반응률) 최대 100%로 완치율도 크게 상향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험약가는 관건이라고 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이 같은 내용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관련 의료기술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보의연은 소발디 임상연구 245건과 종설 논문 및 국외 수평탐색(Horizon Scanning) 등을 토대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재구성했다.

특히 간암으로 간이식을 기다리고 있거나 HIV에 동시 감염된 환자에게도 투약 가능하다.
보의연 연구에 따르면 C형간염 기존 치료법인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합요법의 SVR은 54~56%, 보세프레비르 또는 텔라프레비르를 추가한 3제요법은 75%를 보인 대비 소발디를 추가하면 90% 이상의 SVR이 보고됐다.
HCV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를 제거, 간경변증, 간암종으로의 진행을 막는것인 만큼 소발디는 기존 치료제보다 바이러스 제거율이 월등히 높아 치료 혁신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안전성의 경우 소발디 치료 중 중대 이상반응으로 임상이 지속되지 못한 경우는 1~2%로 희박했다.
기존 치료인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요법의 임상 중단률이 11%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는 게 보의연 측 분석이다.
유효성을 살펴보면 소발디를 기존 약제와 병용할 시 HCV유전자 1, 2, 3, 4, 6형 모두를 포함한 2상 임상에서 87% 이상의 좋은 SVR12(치료종료 후 12주째 바이러스 반응률)를 나타냈다.
대표 연구인 NEUTRINO 연구에 의하면 HCV 초치료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3제요법을 12주 시행한 결과 1a형은 92%, 1b형은 82%, 4형은 96%, 5형과 6형은 100%로 나타났다.
간경변증이 동반된 환자는 80%의 SVR12를 보였다.
FISSION 연구에서는 HCV 유전자 2,3형 환자에서 12주간 소발디+리바비린 병용과 24주간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 치료 성적을 비교했다.
양 치료군 모두 67%의 SVR12를 보였으나 2형의 경우 소발디+리바비린 병용이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보다 SVR12가 높았으며 3형에서는 더 낮았다.
해외 소발디 가격을 살펴보면 미국은 1정 당 약 119만원,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약 64만원, 일본에서는 약 5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술평가 전문가 다수는 "소발디는 기존 인터페론 주사 대비 부작용을 경감시키고 효과도 높으며 치료기간 단축 및 투약 순응도가 매우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외 약값이 고가인 점을 보면 국내 가격도 일반인이 감당키 부담스러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보험약가산정에 있어서 가격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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