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06:49:28 기준
  • 약가인하
  • 일반약
  • 건강기능식품
  • 권영희 회장
  • 약국
  • #염
  • 규제
  • 제약
  • 등재
  • 비만 치료제

유한, 다국적사 코프로모션…API 수출확대 기여했다

  • 가인호
  • 2015-11-25 06:14:57
  • 길리어드 등 도입품목 마케팅, 원료의약품 해외진출 '선순환'

유한양행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우선 사업영역 확대다. 이정희 사장 부임이후 올해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 등에 약 45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유한의 투자금액은 한올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최근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유한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부문은 도입품목 나비효과다.

유한이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와 도입품목 마케팅이 결국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DS치료제와 C형감염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 성장이 견고한 이유는 다국적사와 공동프로모션으로 쌓아온 관계가 구축돼 가능했다는 결론이다.

'내가 가져와서 팔면 내 것을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리딩기업 유한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24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API 수출 확대, 다국적사와의 오리지널의약품 도입 판매 영업력,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R&D부분과 사업영역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관련 교보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유한양행이 오리지널 도입과 자회사의 유한화학의 API 제조기술 및 생산력을 바탕으로 C형간염치료제, 에이즈치료제, 항생제의 의약품 원료 수출이 년 평균 20% 이상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회사에 대해 최근 3개월 사이에 450억원을 투자한점이 눈에띈다.

유한양행 해외 라이선스 계약(교보증권)
화장품, 유전자분석 의료서비스, 유전자치료제 등으로 기존 유한양행이 가지지 못했던 사업영역과 타 제약사 대비 취약했던 R&D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신약개발 R&D의 파이프라인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유한은 지난 3월 취임한 이정희 대표의 의지가 크게 반영되고 있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신약개발 및 사업확대 등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한올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지분투자와 사업협력을 추진하였던 유한은 현재까지 1044억원을 들여 테라젠이텍스, 엠지,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영양수액제와 화장품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추구하였고, 유전자분석 및 유전자 치료제 관련 의약품 R&D라인도 확보하게 됐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대웅제약이 인수할 때 보유지분(9.26%)에서 4.33%를 매도해 초기투자금 295억원 중 272억원을 회수해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투자부문에서도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유한양행이 2012년부터 길러어드사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공동프로모션의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성장해왔다.

유한양행 타 기업 투자 현황(단위=억, 교보증권)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시작된 원료의약품의 수출은 매년 20%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치료제인 하보니가 미국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를 지난 12일에 승인해 향후 성장성이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1%, 20% 증가한 1조 1100억원, 90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8.1%로 2014년 7.3%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유한화학을 통해서 다국적제약사로 수출하고 있는 원료의약품의 20%넘는 성장과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그 주된 이유라는 게 교보증권 분석이다.

유한양행은 에이즈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항생제 등의 적응증 확대 및 판매량 증대로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