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넘겨받은 재고약, 정산않는 제약…이건 뭐지?
- 정혜진
- 2015-12-17 06:14: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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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계, 반품사업 진행 과정서 불거진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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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낱알반품으로 도매업체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약국 반품 요율에 대해서는 80% 초반 수준에서 어느정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제약사는 여전히 비협조로 일관하고 약국은 반품 불가 제품을 반품 물량에 끼워넣었기 때문이다.
특히 약국과 도매업체 비중이 높은 서울 지역이 시행한 이번 낱알 반품사업은 상시반품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품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약국이 안내받은 내용과 도매업체 태도가 엇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도매업체가 반품 물량을 모두 수거해간 현재 반품 처리를 하는 도매업계는 난감하다고 말한다.
반품사업 관계자는 "주로 다국적제약사와 소형제약사들이 반품에 비협조적"이라며 "도매는 제약사 협조가 여전히 떨어진다고 원론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약국은 시럽제제, 생물학제제 등 도매업체가 처리할 수 없는 물량을 보내와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제약사 비협조에 대해서는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가 제약사와 접촉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반품에 동의한 제약사도 막상 정산 과정에서 태도를 달리하는 경우가 목격되고 있다.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원만히 협의한 제약사도 막상 도매업체 실무자가 접촉하면 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며 "연말이 다가오고 결산 시즌과 맞물려 어려움이 커진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매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약국과 제약사가 직접 반품 업무를 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내년도 반품 의무화를 법제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불용재고 해결, 원활한 반품은 제약사를 제외한 보건의료계 모두의 바람"이라며 "법제화든 합리적인 시스템이든 대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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