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달성…다음 목표 유통비용 절감"
- 정혜진
- 2015-12-22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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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 "다양한 약국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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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김동구 대표이사(71)가 백제약품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이고, 미래는 유통비용 절감과 더 많은 제품을 유통하는 취급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 모두 약국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직 2015년 결산은 하지 않았지만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파주 물류센터 오픈과 함께 큰 경사이지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입니다."
백제약품은 현재 1만8000여 품목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도매업체의 가장 큰 무기는 '구색'이라는 일념으로 제품 수를 늘려왔다. 앞으로는 바이오의약품 등 생물의약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것들을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제품 수 확충은 백제약품의 주 고객인 약국 때문이다. 약국이 조제에만 매몰되지 말고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 지론이다.
"그렇게 보면 지금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비율은 상당히 불균형한 상태입니다. 일반약과 전문약 비중을 30:70으로, 일반약을 힘껏 끌어올려야 합니다. 단순 감기 한자는 병의원까지 가지 않고 약국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제약사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한미약품의 쾌거를 언급하며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전체 제약업계에서 다반사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라 할 만한 약이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일본은 13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 의료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의료재정을 국민 보험료에만 의존하고 있어 재정운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최대 30년 안에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야 합니다."
도매업계에 대한 비전은 맨 끝으로 언급했다. 백제약품이 당면한 과제이기도 해서도. 김 회장은 '유통비용 절감'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유통비용이 평균 8%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약사가 올려주지 않는다고, 도매가 언제까지 올려주길 바라며 기다릴 수 만은 없죠. 도매업체가 커지고 물류를 선진화해서 유통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최소 0.5%에서 1%까지 절감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도매업체 간 M&A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A를 통한 도매업체 수 조절이 필요하며, 이상 유통비용 절감과 도매업체 M&A를 위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사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도매가 유통비용을 절감하면 결국 약국 서비스가 좋아지고 약국은 다양한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백제약품은 유통업체로서 기여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려 합니다. 매출 달성 이후 새로운 목표는 비용 절감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백제약품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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