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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보기 창피하다" Vs "회장이 약국을 죽인다니"

  • 강신국
  • 2016-01-21 06:14:50
  • 동작구약 총회서 이범식 회장과 회원, 호객행위 설전

약국 호객행위 여부를 놓고 분회장과 회원약사가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고 설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분회장 인근 약국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건은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알려졌다.

20일 열린 서울 동작구약사회 36회 정기총회장. 이범식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약국들의 호객행위를 질타하면서 해프닝은 시작됐다.

이 회장은 "호객행위는 약사법에 저촉되는데 이를 시정요구하는 회원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의사들 앞에서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의 불량약 유통과 호객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총회장에 참석했던 한 약사가 반격의 발언을 시작했다. Y약국 C약사는 "지금 재판중인 사건으로 위법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는데 무슨 근거로 호객행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약국 개업 홍보차원에서 명함을 돌렸는데 호객행위라고 하면 안된다"며 "처방전을 소지한 환자에게 명함을 주는 것은 호객이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명함을 주는 게 왜 호객이냐"고 반문했다.

분을 참지 못한 그는 "분회가 회원을 이렇게 대하면 안된다"며 "회장이 저 약국을 죽이겠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총회의장이 개입하고, 다른 약사들이 이구동성 "안건심의부터 해야지 지금은 이런 내용을 논의할 자리가 아니야"라고 호통을 치면서 해프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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