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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김동구 회장 "헬스케어사 M&A 해볼 만"

  • 정혜진
  • 2016-02-02 06:14:49
  • 신년 인터뷰서 매출 15% 증대 등 사업비전 밝혀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제약품이 올해 15% 매출증대 목표를 발표했다. 아울러 의약품이 아닌 헬스케어 제품 유통업체와의 M&A가능성을 내비치며 새로운 변화를 암시했다.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유통은 이제 규모 싸움"이라며 유통업체의 규모 적정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가장 큰 고민이 내부비용을 줄이고 원가를 낮추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규모 적정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M&A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수익성이 낮은 유통업체끼리 협동해 일정비용 내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백제약품도 M&A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지 의약품 유통업체 중에는 마땅한 업체를 찾기 힘들 뿐입니다. 제품 다양성과 사업분야 확장을 생각해서라도 의약품 분야가 아닌 헬스케어 분야 업체를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는 요새 M&A 시장 분위기에 대해 월 100억원 이상 매출 업체 중 서울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며 그럼에도 일부 지역 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공급가미만 판매와 같은 제살깎아먹기 식 영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마진을 아예 받지 않거나 원가보다 더 낮게 판매하며 유통질서를 왜곡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빨리 현금을 확보하려는 건 그 회사의 유동자금이 부족하다는 방증이고, 회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른사람들에게도 '경영 악화'를 내보이는 꼴이죠."

김 회장은 올해 백제약품 목표를 '매출 15% 증대'라고 꼽았다.

"백제가 올해 매출 15% 성장이라는 높은 목표를 잡은 것은 오는 2월 말 본격 가동되는 파주 물류센터 오픈을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1개 성분 의약품에 수십개의 제네릭이 있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비슷한 제품이 순식간에 1000개씩 늘어납니다. 물류센터는 필연적인 선택이죠.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약국 서비스 질도 더 향상되고 공급 물품 다양화면에서도 좋아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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