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판도라 가맹약국 개업 준비…주변약국들 '긴장'
- 김지은
- 2016-03-22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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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대기업 진출 '씁슬'…판도라 "가맹 약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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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판도라 가맹 약국이 서울지역 중심으로 속속 문을 열면서 인근 약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약사들은 더블유스토어 뒤를 잇는 대기업 계열 약국이란 점에서 운영 방식, 확장 여부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판도라는 지난해부터 기존 직영 드럭스토어 매장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가맹 약국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이후 서울 경희대병원 인근에 1호 가맹 약국 개설을 시작으로 서울에 2곳 이상 가맹 약국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강남 압구정에 판도라 이름을 붙인 약국이 인테리어를 마치고 문열 준비에 들어가 주변 약국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약국은 압구정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인근에 성형외과 등이 포진해 있어 처방과 매약을 동시에 노리는 형태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은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압구정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 구인구직 광고를 통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약사들은 더블유스토어의 뒤를 잇는 대기업 계열 약국이란 점에서 운영 방식, 확장 여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남의 한 약사는 "더블유스토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약사들이 긴장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대기업 계열 가맹 약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존 동네 약국들에는 분명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대기업 계열 약국인 만큼 향후 운영 방식이나 마케팅 방안 등이 궁금하다"며 "월세가 높은 자리를 위주로 입점되는 것 같은데 가맹점 월세는 누가 책임지는 건지, 약사들에게 불리한 조건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메가마트 판도라 측은 가맹 약국 운영 방식과 관련, 약국장이 가맹점주를 맡는 형태로 운영하고 의약품은 가맹점주인 약사가, 그 외 의약외품 등은 메가마트가 발주,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의약외품에 대한 수익 배분은 약국이 65%, 본사가 35%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중으로 가맹 약국 수를 더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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