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통증, 삶의 질 낮추고 우울증 유발"
- 이혜경
- 2016-04-06 1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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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통과 삶의 질·우울증 상관관계 국내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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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이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강안면 통증환자와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의 연관성은 보고되었으나, 치통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국내 처음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김신영·양성은 교수팀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세이상 성인남녀 5469명을 조사한 결과, 36.4%인 1992명이 치통을 호소하였다.
구강건강 상태는 설문지로 평가하고 숙련된 치과의사가 구강검사를 했다. 건강과 관계된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은 국제적으로 표준화 된 건강상태 측정도구인 EQ-5D(EuroQol-5 Dimension)와 EQ-VAS(EuroQol Visual analogue scale)를, 정신 건강은 설문지로 평가했다.
EQ-5D는 삶의 질을 유동성, 자기관리, 일상생활, 통증/불편감, 불안/우울증인 5가지 측면으로 문제가 없다 또는 문제가 있다는 2가지 질문에 답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삶의 질 측면에서 불안/우울증, 통증/불편감을 갖는 대상자, 정신건강 측면에서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충동, 우울증을 갖는 대상자는 치통의 발생이 유의하게 높은 빈도를 보였다.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치주염, 보철장치 유무,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여부와 같은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조정 후에도 삶의 질 5가지 측면과 정신 건강의 5가지 측면이 치통과 연관성이 있었다.
치통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삶의 질이 좋지 않을 조정된 확률비(Adjusted Odds Ratio,AOR)가 유동성 1.39, 자기관리 1.77, 일상생활 1.38, 통증/불편감 1.73, 불안/우울증에서 1.50로 나타났다.
즉 치통이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고 자기관리를 못하며, 통증/불편감, 불안/우울증 증세로 일상생활도 힘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신건강 요인으로 본 확률비는 스트레스 1.29, 우울감 1.37, 자살충동 1.26, 정신과의사 상담 1.43, 우울증 1.53으로, 치통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치통이 있는 사람의 EQ-VAS 점수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낮았다.
김신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치통은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손상시키므로, 치과치료로 치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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