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과한 걱정은 금물 관심은 필수"
- 이혜경
- 2016-04-18 09: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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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 갑상선암의 바른 치료와 관리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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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에도 혹(종양)이 생기는 일이 잦다. 이 중 악성 종양이 흔히 알려진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암이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 결절이 만져지거나 압박 때문에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앓는 암이다. 한 해에 새로 생기는 환자 수만 4만2000명이 넘는다.
모든 갑상선암이 착한 암은 아니다.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인데, 내버려두면 위험한 것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다. 흔한 증상인 쉰 목소리가 나타났을 때는 이미 3기 이상 진행된 경우가 흔하다.
병기가 흐를수록 예후도 나빠진다.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인 갑상선 유두암도 조기(1, 2기) 생존율은 거의 100%에 가깝지만, 4기가 되면 50%까지 떨어진다. 갑상선암의 여러 종류 중 약 1%에서만 발견되는 역형성암은 진단 후 몇 달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클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크기 작더라도 수술 필요할 수도, 로봇 수술로 흉터와 부작용 최소화 크기가 작으면, 무조건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도 오해다.
미세한 암이더라도 종양이 신경 가까이에 붙어 있거나 임파선 전이 등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과거에는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 목 아랫부분에 흉터가 남았지만, 최근에는 목에 눈에 띄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로봇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권형주 교수는 "예후가 좋더라도 갑상선암 역시 내버려두면 위험한 암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며 "발견 후 수술이나 치료의 필요 여부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발병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완벽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단 후 바로 수술을 하지 않고, 진행 여부를 관찰하는 능동감시가 필요한 환자도 있다.
암의 크기가 5mm 이하이고, 림프절에 전이하지 않았을 때는 1년에 한 번 이상 초음파 추적 검사를 하며 진행을 지켜본다. 이때 크기나 암의 진행 양상에 변화가 보이면, 수술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
수술 후 관리도 수술만큼 중요, 갑상선 절제했을 때는 호르몬 복용해야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을 줄이고, 숨어있는 암세포 전이를 찾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여부는 암의 크기나 퍼진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또한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절제하면, 갑상선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하여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한다.
갑상선을 전부 절제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간혹 수술 후 목소리에 변화가 생기거나 갑상선 뒷부분의 부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는 일이 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수개월 내에 회복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도 수술 후 회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간혹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재발을 부추긴다며 아예 먹지 않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동위원소 치료 기간이 아니면, 갑상선암 환자도 입맛에 따라 원하는 대로 식사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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