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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FDA 허가 신약의 힘...렉라자 개발사, 3Q 매출 17배↑

  • 차지현
  • 2024-11-14 06:16:02
  • 3분기 매출 291억, 영업이익 흑자전환
  • "L/O 수익 R&D에 투자, 선순환 구조 확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신약 '렉라자'의 원개발사 오스코텍이 3분기 전년보다 17배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렉라자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유입된 결과다.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배가 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억456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317억원, 영입어익은 43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 50억원의 6배가 넘는 금액을 3분기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오스코텍 실적 추이(자료: 금융감독원)
오스코텍은 1998년 치과의사 출신 김정근 대표가 설립한 1세대 바이오 기업이다. 국산 31호 신약이자 국내 첫 FDA 허가 항암신약인 렉라자 물질을 만든 원개발사로 유명하다. 2010년대 초 후보물질을 오스코텍이 개발했고 2016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이 도입해 초기 임상을 진행했다.

올해 FDA 허가로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이 유입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 앞서 렉라자는 지난 8월 FDA로부터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를 받는다. 이를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가 절반씩 나눠 갖는 구조다. 올 3분기까지 오스코텍이 인식한 렉라자 마일스톤은 275억1200만원이었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13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스코텍은 렉자라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을 다시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렉라자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 '세비도플레닙'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보유했다. 세비도플레닙은 임상 2상을 마쳤고 ADEL-Y01은 올 2월 임상 1a상 투약을 개시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번에 수령한 로열티는 국내 판매에 관한 로열티고 미국 매출이 본격화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마일스톤 역시 유럽, 중국, 일본 등 타 국가 승인을 통해 추가로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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