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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사설] 실무실습교육 축소? 약대 교수진 제정신인가

  • 데일리팜
  • 2016-04-26 12:14:53

최근 약학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시간 축소' 움직임은 한마디로 반교육적 발상이다. 그들은 '연구분야 교육시간 확대'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를 두르고 있지만, 이를 뜯어내고 보면 자기중심적 교수진의 맨 얼굴만 그대로 드러난다. 학생들이 반드시 필요한 커리큘럼에 질 높은 콘텐츠를 담아야 하는 게 교수진들의 당연한 책무일진데, 거꾸로 금쪽같은 실무실습 교육시간을 줄여 자기 안위를 강화하려는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결론부터 말해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 시간 축소 기도는 당장 중단되어야하며, 제비뽑기까지 해가며 현장교육에 겨우 참여하는 따위의 부실하고 미흡한 실무실습교육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데 그 좋은 머리를 써야 옳을 것이다. 개국약국, 병원약국, 제약현장 등 현장 교육의 장소가 부족해 생긴 문제라면 누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나. 당연히 교육 공급자인 교수들이다. 발로 뛰어다니며 교육현장을 발굴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해결책엔 애써 눈 감은 채, 연구분야 교육시간을 늘려 현장의 문제를 덮으려 기도하고 있다. 참으로 창의적인 잔머리다.

누가 뭐래도 약학교육 6년제의 목표점은 고도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직업 교육이 돼야한다. 다시말해, 약대를 지원한 약대생들이 각 분야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약사로 졸업해야 한다는 뜻이다. 삼척동자도 알듯 학생들을 위해 교수가 있는 것이지, 교수들의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학생이 봉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약학 연구분야 지원자 감소라는 교수진들의 우려에도 눈길이 가기는 하지만, 이게 우선 순위일 수 없다. 결코 능력있는 교수의 연구실엔 학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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