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동문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21일 두개의 총회
- 강신국
- 2016-05-03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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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희 회장, 동보성 총회...신충웅 회장, 약사신협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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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동문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성대약대 동문회가 또 한번 내홍에 휩싸였다.
동문회는 이진희 회장 체제와 신충웅 회장 체제가 동시 양립해 오다 지난 달 9일 이진희 회장과 신충웅 회장이 합의서를 작성하며 내홍 봉합 수순 밟기에 들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명의 회장이 다른 총회공고를 내며 원점으로 회귀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5월 동문회 총회는 이진희 동문 주관으로 주최하며, 소집은 신충웅 동문과 이진희 동문이 공동으로 한다고 돼 있다.
아울러 총회 석상에서 이진희 회장은 신충웅 전 회장과 집행부를 전체 동문에게 소개하고 화합의 장을 만든다고 기재돼 있다.
합의서 작성에는 신충웅, 이진희 회장 등 두 당사자와 참관인으로 윤여국, 구본원, 이준하, 윤여생 약사가 참여, 서명도 했다.

반면 신충웅 회장은 성균관약대 총동문회 제28차 총회를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약사신협 6층 컨벤션뷔페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합의서를 쓴 두명의 동문회장은 왜 다른 총회 공고를 냈을까?
이진희 회장은 "합의서에 근거해 총회 공고를 냈다"면서 "그러나 합의서에 서명까지한 신충웅 회장님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이 회장은 "회장 선출은 회원의 뜻이지 어느 개인의 결정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사람의 합의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신충웅 회장은 "이진희 약사가 회장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문를 작성했다"면서 "나는 구본원 동문에게 회장을 물려주는 조건으로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이진희 동문이 또 회장을 한다고 하면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당사자인 구본원 약사는 회장을 할 생각도 없고 합의서에 서명할 당시 내가 회장을 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못박았다.
구본원 약사는 "이진희 회장이 임시총회에 의거해 연임을 하는게 마땅하지 않겠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며 "이진희 회장에게 차기 동문회 집행부 맡기는 것에 협조를 하자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구 약사는 "이진희 회장이 총회 석상에서 신충웅 회장에게 노고의 뜻을 표시하면서 동문회 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데 합의가 됐다"며 "이는 재론할 상황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결국 합의서를 둘러싼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계속되면서 성대 동문회 내홍은 당분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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