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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치의·한의학 '손잡았다'…4개 학회 교류 물꼬

  • 김지은
  • 2016-05-27 06:14:49
  • 약학회, 의·치의·한의학회와 학술 교류 협약…공동세미나 등 진행

왼쪽부터 손의동 대학약학회장,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박준우 대한치의학회장,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국내 보건의약학 발전을 내걸고 '의·약·치·한'이 손 잡았다.

대한약학회(회장 손의동)는 26일 대한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와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약학 학문 분야 발전과 상호 연구교류 증진을 위해 관련 4개 단체가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손의동 약학회 회장은 "약학회가 올해 70주년을 맞았다"며 "이 시기에 다른 3개 학회들과 협력해 의약학 학술교류를 할 수 있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 이 같은 협력은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의약학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술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직역 별로 발생하고 있는 갈등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학문으로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윤성 의학회 회장은 "현재 각 직역 단체별로 얽히며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직역 간에는 이해갈등이 있지만 학술은 그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학문으로 교류하며 오히려 그런 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준우 대한치의학회 회장도 "순수한 학술단체들이 모인 만큼 직역 갈등에 상관없이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약학과 의학, 치의학, 한의학이 학문을 공유하며 융합해 국내 보건의약학 발전에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갑성 한의학회 회장도 "지난해 우연한 4개 학술단체장 만남이 역사적인 만남의 획을 그었다"며 "융합 학문을 통해 국내를 넘어 인류 보건 발전에 기여하자"고 덧붙였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교류와 공동 학술활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각 기관 주최 학술행사 상호 참석을 통한 인적교류는 물론 공동 세미나, 심포지엄, 연구 발표회 등의 공동 개최와 학술자료, 보고서, 간행물 등의 정보 교환, 정부연구사업 공동 수행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손의동 회장은 "오는 10월 약학회 창립 7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4개 기관 관심사를 모아 공동 세미나를 진행할 생각도 하고 있다"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제약산업 발전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인데 주제에 대해서는 다른 기관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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