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걱정하는 여성들…OTC 먹고 바르며 케어"
- 김지은
- 2016-06-03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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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약사·제약사 기미 OTC 학술 좌담회

보령제약은 1일 본사 강당에서 개국, 학술 약사 대상으로 트란시노정으로 바라본 약국 피부 관련 시장 학술 좌담회를 가졌다. 제약사와 제품의 성분과 강점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언어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약사들은 이날 보령 트란시노정을 바탕으로 약국에서 기미약과 관련 제품을 통한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다각도로 살폈다. 
오성곤 박사(성대 약대 겸임교수)는 "일본 조사에 따르면 35~54세 여성 중 74%가 기미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먹는 약에 거부감이 있고 약의 효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약국이 적극적으로 포지셔닝하면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미의 생성요인=기미는 멜라닌 생성부터 시작된다. 자외선 염증, 항산화작용 부족을 가져와 우멜라닌을 상승시키고 이것이 곧 색소침착을 가져온다.
스트레스, 흡연, 피부건조, 염증 등 피부신진대사 방해도 원인이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멜라노사이트 자극하고, 노화 역시 피부 두께를 얇게 해 자외선에 메라노싸이트 민감도를 높인다. 간기능저하도 에스트로겐 대사를 막아 멜라닌 과잉을 가져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멜라닌의 착색 작용도 이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 변화를 위해 다양한 피부 영양 물질, 보습을 하고 항염, 자외선차단, 항산화 작용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기미와 관련한 OTC(외용제)로는 현재 도미나 크림, 랑스크림, 트란시노화이트닝에센스, 보습제, 자외선차단제 등이 쓰이고 있다.
오성곤 박사는 "소비자들에게 기미, 간반 기미 등에 대한 포지셔닝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기미는 관리와 초기 악화 방지를 위한 예방이 필요하다. 기미는 먹고 바르면서 치료 또는 관리가 가능하다. 소비자에게 이 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약국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약국 기미치료제 타깃 환자…핵심 복약지도=기미 원인별 대상 환자는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 휴가를 대비하는 여성, 호르몬이 활성화 돼 있는 출산 후 여성, 피임약 장기 복용 여성 등이 해당된다.
또 스트레스가 많지만 피부를 따로 관리할 여유가 없는 여성이나 유전적인 영향을 받고 있거나 호르몬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 중인 여성도 기미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도 기미 관련한 일반약 소비층이 되는데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기미가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약국에서 기미 치료와 관련해서는 피부과 처방인 도란사민을 판매하는 게 대부분이다. 도란사민은 비교적 저렴하고, 약국서 일반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든다는 인식이 있다. 약국에선 이 부분이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사가 기미와 관련한 일반약 상담, 판매 과정에서 복용 프로그램을 짜고 순응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정선 약사(목동정문약국)는 "트란시노정의 경우 8주 프로그램을 약사가 짜서 복약수첩을 약과 함께 배부하고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진행하면 효과적"이라며 "8주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을 체크해 두고 약국 시스템에 따라 문자나 전화, SNS 등을 이용해 순응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미치료제 시장, 마케팅 전략=기미 관련 OTC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제약사가 피부 고민별 제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자세한 정보를 소비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현정 약사(영도프라자 약국)는 "현재 국내에서는 기미 관련 일반약 구매는 대부분이 직구 사이트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며 "국내에서도 기미, 간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만큼 광고할 때 그 부분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도 간반이라는 단어조차 몰랐다가 광고 방영 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사는 다른 접근과 상담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기미 환자는 기본적인 케어가 필요한 환자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구분되는데 약사는 그에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권해야 한다는 것이다.
1차적으로 기미, 미백 화장품을 선택하는 환자, 2차는 의약품을 선택, 마지막으로 레이저 치료를 선택하는 환자가 있다.
약국에서 1차 환자에는 기미는 질병이고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고. 2차 환자에게는 진피형 기미는 속부터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효과적이다. 3차 환자에는 레이저 부작용이 없고 효과적인 방법 속까지 잡아 다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좋다.
또 약국에서는 기미 OTC와 연계상품을 함께 진열하고 포스터 등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더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다. 이나은 약사(온누리약국체인)는 "일반약은 깊은 기미 치료가 가능하고 효과적이지만 부가적으로 피부톤 자체가 하얗고 맑아진다는 점을 부각하면 여성 소비자들에 어필할 수 있다"며 "또 기미 관련 일반약과 외용제, 더마코스메틱, 선케어 제품 등을 함께 연결시켜 배치해 보면 효과적이다. 연관상품이 연계 진열돼 있으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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