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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복지부 청사 앞에서 전문의 입법예고 반대 시위

  • 이혜경
  • 2016-06-07 18:40:32
  • 8일 장관 면담서 치과계 합의사항 반영 촉구 예정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7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치협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 임직원과 대전, 충북 치과의사회와 청주, 세종, 공주시 분회 등 복지부 인근 지역 치과의사회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시간에 걸쳐 최근 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최남섭 협회장은 "전문의제도는 지난 반세기 우리를 괴롭혀 왔던 치과계 큰 과제로 지난 1월 30일 열린 임총에서 치과계 최초 합의를 도출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우리의 합의사항을 거슬러 단지 치과계 교수 몇몇 사람이 반대했다는 이유로 합의가 안됐다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치협은 전국 3만여 회원과 함께 합의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지나 치협 부회장은 '정부에게 고한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치과계 합의사항 존중하라!' 제목의 성명을 통해 "임총에서 신설 전문과목을 노년치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마취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 등 5개 과를 개설토록 합의했다"며 "복지부는 명백한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독단을 강행, 통합치의학과만 신설하고 기수련자만 인정하는 최악의 입법예고를 밀어 붙였다"고 비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복지부 앞에서 박영섭 부회장의 선행에 따라 ▲치과계가 합의한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도입하라! ▲치과계 의견은 무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약속은 철석같이 해 놓고 제멋대로 결정한 입법예고안 결사 반대한다 ▲협의체 파행, 정부 책임이다! 더 이상은 못 참는다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치과계 합의사항을 입법 예고안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항의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양윤선 구강생활건강과장 등을 만나 입법예고에 대한 공개질의서와 치과계 입장을 전달했으며, 내일(8일)은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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