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료 할인 근절, 분회 3년간 발로 뛰어보니
- 김지은
- 2016-06-09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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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 땐 약국 찾아가 재발 방지 서명 받아...민원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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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장은선)는 2104년부터 3년 넘게 지역 약국들을 대상으로 조제료 할인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 약국에서 조제료 할인 행위가 의심되는 약국이 있을 때 신고서를 작성, 사무국에 보내면 약사회가 직접 해당 약국을 방문해 자제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사업 시작 당시 분회는 '조제료불법할인 신고서' 공문을 회원 약국들에 배포하고, 환자를 통해 인근 약국의 할인 행위 등을 들으면 해당 약국 명칭과 날짜, 정상금액과 할인금액, 환자 인적사항 등을 기재해 팩스로 전송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분회는 처음 제보된 약국에는 경고 조치를 하고 해당 약국이 한번 더 신고되면 각서를 받는 방식으로 신고제를 운영해 왔다.
3년 넘게 제도를 시행한 결과 불법 조제료 인하로 인한 약사회 민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게 분회 측의 설명이다.
장은선 회장은 "회원 약국을 찾아가 좋지 않은 일로 자제를 요청하고 서명까지 받는 게 쉽지는 않은 과정이었다"며 "그래도 회원들이 많이 이해하고 따라와 준 덕에 조제료 할인과 관련한 민원은 제도 시행 이후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서대문구청 복지 사업 중 하나인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한 소규모 영업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 지원계획'에 약국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분회 노력으로 관내 총 16곳의 약국이 신청해 이중 7곳 약국이 지원을 받게됐다. 이번 선정으로 다음달부터 약국에는 휠체어, 유모차 등의 이동을 용이하게하는 간이 경사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약국에는 시공비 전액인 90여 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장 회장은 "2014년부터 장애인 편익 증진 차원에서 예산을 편성했지만 신청 기관이 없어 예산 집행이 안되고 있는 사업이었다"며 "약국에 활용하면 좋을만한 내용이라고 판단해 구청해 요청한 결과 관내 약국들이 지원을 받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주도 사업이나 행정 정책 중 찾아오면 약국에서 활용하면 좋을만한 것들이 숨어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원 약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회무, 민원 해결을 위해 분회 임원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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