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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4개그룹 병원장 "미래 의학 선도" 합창

  • 이혜경
  • 2016-07-07 06:14:52
  •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통해 정책 선도…미래의학연구소로 산업화 다짐

(완쪽부터)김병관 보라매병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노동영 검진센터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 4개그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병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노동영 강남센터장은 13일 오후 6시 30분 더플라자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4개그룹 병원장들이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건 처음이다.

이날 서울대병원 4개그룹은 앞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며, 공공의료, 의료산업화 및 ICT 등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산업 두마리 토끼 잡겠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공공의료와 의료산업화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병원장은 "윤영호 교수가 현재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총괄책임을 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대병원 주도로 공공의료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윤 교수를 단장으로 올리고 액티브하게 활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개발과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서울대병원의 비전은 미래를 대비한 비전과 장기발전계획 수립으로, 서 병원장은 "빅데이터와 첨단의료가 결합된 정밀의학으로의 의료패러다임 전환을 재도약 계기로 삼아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화에도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 병원장은 "산업은 미래의학의 아이디어를 선점해서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는 의미"라며 "미래의학연구소를 통해 미래의학을 고민하겠다"고 귀띔했다.

국가의료를 리드하는 '4차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서 병원장은 "표준 적정진료모델을 정립해 국가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암, 심장-뇌질환, 장기이식,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고난이도 질환을 집중관리하는 진료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ICT로 미래의료패러다임 이끌겠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표준의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 병원장은 "의료사고와 오류를 최소화 하고 최적, 최상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의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미래의료를 선도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이 마련한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HIP)를 통해 병원 중심의 융합의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언급했다.

전 병원장은 "ICT 발전은 인공지능과 함께 미래의료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것"이라며 "토지주택공사를 인수, 현재 3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것도 분당서울대병원이 ICT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라고 강조했다.

전 병원장은 "HIP를 통해 전문 의료진 매칭 뿐 아니라 인허가, 법률, 펀딩까지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HIP가 안착해서 헬스케어 산업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의료산업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병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한 국민보건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보라매병원, 내년 상급종합병원 지원 예정

서울시가 소유하고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은 내년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면 의료의 질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도의 변화로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면 지원도 못받는 경우가 많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원은 시민들의 부담은 늘리지 않으면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라매병원 서울시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다.

김 병원장은 "표준진료지침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서울시 산하병원에 공유, 의료의 질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교직원과 병원이 함께 성장하고, 서울시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영 센터장
강남센터, 미래의학 산업화를 꿈꾸다

노동영 강남센터장은 미래의학연구소를 통해 서울대병원 4개그룹의 미래의학연구를 유기적으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노 센터장은 "13년 전 서울대병원이 검진센터를 오픈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세계적 아이콘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의료진과 환자의 1:1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전체 암진단율 1.06%, 프리미엄프로그램 2.12%)과 즉각적인 처방 및 진료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노 센터장은 "지난해 검진자의 29%에서 유소견이 발견됐다"며 "검진센터 자체에 독립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임상적 근거에 기반한 표준화된 검진 가이드라인도 발표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 센터장은 앞으로 미래의학연구소를 통해 미래의학, 의료의 산업화를 이끄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센터장은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기술 및 산업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검진센터가 미래의학연구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함께 국민건강, 복지향상을 위한 의료공공성 확보, 융복합 의료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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