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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19·20기 이·취임식 "젊은 의사 활동 토대 마련"

  • 이혜경
  • 2016-08-29 15:25:40
  • 20기 대전협 "의료현안·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 낼 것"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27일 제19기 이임식 및 제20기 취임식을 진행했다.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기동훈 당선자는 "5년 전 고(故)김일호 대전협 회장과 많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되니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난다"며 "그동안 의사들이 나서서 질병에 맞서 싸울 때 정부는 대체 무엇을 했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기 당선자는 "살인적인 저수가로 병원들은 신음하고 있고, 강압적인 실사로 개원의가 자살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젊은의사들은 전문의를 따고 나와도 전공의 살리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며 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대전협이 전공의 특별법 통과와 전공의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왔고 많은 것을 이뤄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조금 더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기 당선자는 "이번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치의 제도와 원격의료를 애매하게 결합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결국 찬성했다"며 " 우리 의사들의 정체성이나 미래에 상관없이 돈 몇 푼에 찬성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어 버렸고 이는 지금까지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함께 싸워온 단체들의 신뢰를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다.

20기 대전협은 9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며, 새로운 집행부는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이번 이취임식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대리로 참석한 이원철 부회장과 임수흠 대의원의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송지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철 의협 부회장은 "의료계가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한 뒤, "책임감으로 어깨는 무겁겠지만, 의협 회장으로서 선배의사로서 언제나 여러분을 지지하며 전공의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있도록 지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추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은 "젊은의사협의체가 만들어질 때 기동훈 회장이 열심히 활동했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열의들을 이어서, 분명한 의지를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 힘든 일도 많겠지만 힘내서 훌륭한 업적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18, 19기 회장을 역임한 송명제 대전협 회장은 "지난 집행부는 의료계 수많은 현안들의 최일선에서 가장 먼저 나서서 노력해왔다"며 "의료계 단체 최초로 호스피탈리스트 도입을 촉구했고 그 기폭제 역할을 했고, 젊은의사들의 염원이었던 전공의수련환경 개선법이 통과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송 회장은 "의협 정관개정을 통해 대전협의 오랜 염원이었던 회비일원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집행부는 최선을 다해 인생의 경험에 자양분이 될 정도로 열심히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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