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권 연간 8만명 응급환자 골든타임 잡는다"
- 이혜경
- 2016-09-01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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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센터 개소…2배 규모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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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한림대성심병원장은 개소 당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간 8만명에 육박하는 응급실 내원 환자를 소화하기에 벅찼던 건 사실"이라며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센터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권역응급센터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지 못해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진료하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약 8개월 동안 응급실 확장공사, 인력충원, 장비보강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특히 4년전부터 골든타임 세이버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소방서 구급대원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 발생 소식을 알리면 환자의 응급의료센터 도착 시간에 맞춰 모든 검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그야말로 골든타임을 잡는 것이다.

응급실 병상 없어 전전하는 환자 없앤다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진료구역별로 중증응급구역 17병상, 응급진료구역 14병상, 소아응급구역 9병상, 심폐소생구역 2병상, 감염격리구역 2병상이 마련됐다.
인력은 응급의학과 의사 18명, 간호사 76명, 구조사 9명, 정보관리사 4명 등 총 107명이며, 그외 지원전문의, 방사선사, 위생보조, 기타인력 등 53명 등으로 구성됐다.
안희철 권역응급센터장은 "빅5 병원들은 다양한 응급실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상문제로 환자들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우리는 주말에 70~80명 정도까지 병상이 마련되어 있고, 중증도가 떨어지는 환자들은 응급실 경유 대신 바로 외래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전 진료환자수로는 전국 10위권 이내, 평균 체류시간은 3.7시간 정도다.
안 센터장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7만5000여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고, 올해는 8만명 이상의 환자가 내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균시간, 재전원율이 경기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원한 경쟁병원보다 적어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373평 규모였던 응급의료센터를 527평 규모로 2배 이상 확장했다.
응급실 내부는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 소아환자 진료실, 소아전용 응급실 등 중증도별, 성인·소아별 환자의 진료구역을 분리했다.

특히 복지부로부터 2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재난의료지원팀(H-DMAT)을 꾸렸다. 대형재난상황이 발생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출동 요청이 있으면, H-DAMT이 발동하게 된다.
이열 병원장은 "중증응급환자를 3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건 전국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라며 "인구 300만명이 넘는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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