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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건강을 위해 구입했던 항균 비누, 오히려 해롭다?

  • 안경진
  • 2016-09-05 12:14:55
  • FDA, "항균비누 성분인 트리클로산·트리클로카반 금지"

"1년 이내 #항균비누는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9월 2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에 실린 기사의 제목.

같은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항균비누의 유해성을 고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된 보도였다.

FDA의 새로운 보고서는 항균비누가 일반 비누와 비교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제거 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 비누보다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함은 물론, #트리클로산(triclosan)이나 #트리클로카반(triclocarban) 등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장기 노출 시 호르몬 변화와 박테리아 내성 등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FDA는 그간 액체 항균비누에 주로 사용돼 왔던 트리클로산과 고체비누 성분인 트리클로카반을 포함한 19가지 성분을 사용 금지시켰다. 생산자들은 내년 8월까지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제품에서 이들 성분을 모두 제거하고,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는 이미 존슨앤존슨(J&J)과 P&G(Procter & Gamble) 등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화학성분을 배제하려는 노력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단 병원 등 건강관리시설에서 사용돼 왔던 손 세정제나 클리닝 티슈 같은 항균제품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FDA 비처방약물부서 테레사 미셸(Theresa Michele) 팀장은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항균비누 품목은 2100여 개에 달한다"며, "전체 시장의 40%가량이 최소 1가지 이상 금지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FDA 의약품평가조사센터(CDER)의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 박사는 "소비자들은 항균비누가 세균번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락 생각하지만, 일반 비누보다 낫다는 과학적 근거를 전혀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항균비누에 포함된 일부 성분은 장기 사용 시 인체에 해로운 것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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