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에 목숨잃을 뻔한 상황에서 환자 구한 약사 이야기
- 김지은
- 2016-10-10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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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피해 울산 태화약국 약사 사연…약사들 "참약사다"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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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은 울산 태화약국의 이평호 약사(46·경성대). 태화약국은 유난히 이번 태풍 피해가 컸던 울산 지역에서도 가장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 중 한곳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약사의 사연이 전해진 것은 단순 약국의 침수 피해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약사가 태풍 침수 당시에 환자를 구해낸 이야기가 약사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 약사와 동료 약사들을 통해 전해지는 그날의 상황은 이렇다. 태풍 차바가 남부지역을 강타한 5일, 이 약사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환자들을 맞고 복약지도에 여념이 없었다.
그날 오전부터 장대같은 비가 계속 쏟아졌고, 약국이 저지대였던 터라 윗 지대에서 모여진 빗물은 미처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약국으로 밀려들어왔다.
약국 앞, 옆면의 강화유리가 깨지는 동시에 빗물은 순간 이 약사의 가슴까지 올라왔다. 당시 약국에는 이 약사와 여자 직원, 80대 단골 환자 셋이었다.
유일한 남성이었던 이 약사는 고령의 환자를 들쳐 업고 한 손으로는 직원을 보조하며 건물벽을 잡은 채 한발씩 조심스럽게 옆 건물 2층으로 피신했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당시 이 약사가 그같이 행동하지 않았다면 약사와 80대 환자 모두 목숨을 잃을뻔 했다.
울산의 한 약사는 "할머니를 업고 나오느라 본인 물건이나 약국 집기는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혼자서도 물살을 견디고 대피하기 힘들었을 텐데, 위기의 순간에도 환자를 구하느라 노력한 이야기를 들으며 참약사의 정신을 다시 보게됐다"고 전했다.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에는 이 약사가 구한 환자의 지인들이 고마운 마음에 약국을 찾아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손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이 같은 사연이 동료 약사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는 데 대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 자주 찾아오는 환자분이시기도 했고, 고령의 환자와 여자 직원 모두 당연히 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경성대 동문 약사들과 제약사 직원들, 단골 환자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복구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커 10일 정도는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좋게 생각해준 동료 약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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