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다섯 알 누가 사?" 맘대로 30일치 팔아
- 강신국
- 2016-10-15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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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분업예외약국 불법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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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사들의 말이다. 분업 예외약국의 불법 조제행태가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뭇매를 맞았다.
KBS1 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는 14일 저녁 7시30분부터 '약 주고 병 주는 수상한 약국' 편을 통해 분업예외약국을 불법 실태를 고발했다.
방송에선 관절염 전문약국을 표방하며 전국 각지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경남지역의 A약국 실태가 공개됐다. 이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복용하고 부작용이 난 환자도 많았다.

처방약을 본 의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방"이라며 "스테로이드제제 한알 반을 사용했다. 강한 스테로이드제제인데 실제 가족들에게 이 약을 복용하게 할 수 있을지 약사에게 물어 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진이 재차 해당약국을 방문하자 약사는 "여기는 분업예외다. 약사가 직접 처방을 한다"며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는 거다. 그 외에 어떤 약을 쓰건 약사의 조제권한을 침탈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국. 이 약국은 전화만 하면 조제약을 택배로 배송해 줬다. 실제 분당에 사는 A씨가 약국에 연락을 하니 10만원이면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조제약 100봉지를 배송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약국을 방문했고 약사는 "2013년 인수해서 약국을 열었다. 그 분 하던 것을 이어서 해달라고 하니까 한 것"이라며 "스테로이드 쓰면 잘 듣는다. 안 그러면 약이 잘 안듣는 다고한다"며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제작진은 "택배로 약을 보내고 5일치 조제를 초과한 것은 모두 약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일대 약국. 포천의 한 약국에서는 혈압약인 노바스크 30일치를 판매했다. 양주의 또 다른 약국에서도 탈모약을 달라고 하니 프로스카 한달치를 바로 내주었다.
또 다른 약국은 "단속에 걸려서 50만원을 물어줬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영수증올 조작하는 약국도 있었다. 해당약사는 "이 약은 하루에 5일치만 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일반약을 구입한 것으로 발행해 주겠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약사법을 위반한 분업예외약국을 다치 찾았다. 그랬더니 이번엔 무자격자가 약국을 지키고 있었다. 연락을 받고온 약사는 잘 못한게 없다며 "혈압약 5정 사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냐"며 "다른 약국도 다 그렇게 한다"고 항변했다.
강원도에서는 분업예외약국 밀집지역도 있었다. 이 곳도 한달치 조제약에 무려 석달치 약을 조제하는 곳도 있었다.
특히 약 조제기록 직접 확인해 보니 조제일수, 약 종류, 약값 모두 엉터리로 기록돼 있었다.
방송에서 한갑현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은 "지역 특성상 그리고 고령의 손님들이 많다 보니 법이나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이나 단속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기 때문에 단속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에 "모두가 안전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30개 분업예외약국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며 "차를 타고 5분만 가면 병원이 있어 의료소외지역이라고 보기 어려운 곳에 분업예외약국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이들 약국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며 "효과보다 부작용 많은 약 쓰면 안되는 것처럼 악용 소지 높은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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