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고가약 '하보니와 소발디' 내년엔 누가 유통하지?
- 정혜진
- 2016-10-20 06:14: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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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쥴릭 "개별 계약사항"...유통 "마진 정상화, 약국 배려정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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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와 길리어드사의 '하보니'와 '소발디' 유통계약이 오는 12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간 두 치료제는 높은 가격 뿐 아니라 판매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유통 마진, 약국 유통에서 불거진 현실적인 어려움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유통업체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길리어드사가 한국 시장 유통업체에 불합리한 마진을 주고 있으며, 이것은 중간 유통 계약을 맺은 쥴릭파마의 탓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약국 유통에서도 논란이 진행 중이다. 카드수수료, 조제료와 얽혀 일부 약국만 현금 결제를 전제로 조제하는 등 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길리어드는 두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재 유통 조건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길리어드사와 쥴릭의 계약 갱신 여부를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계약 상 길리어드사가 12월 계약 만료 두 달 전인 10월 17일까지 쥴릭에 구두나 계약서 형태로 통보를 했어야 하지만, 통보 시점이 11월 중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는 쥴릭파마와 계약 연장, 국내 제약사와 코프로모션, 도매 직거래 등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코프로모션은 국내 상위 모제약사가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는 물론 유통을 담당해온 쥴릭파마 등 관계사들도 일절 함구하고 있다.
길리어드 측은 "개별 업체 간 계약 사항이므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고 쥴릭파마 역시 이와 비슷한 입장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간 유통업체들의 불만에 대해 길리어드는 '마진을 조정하겠다'고 답변해왔으나, 이는 유통사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마진 정상화, 약국 배려 정책을 펴지 않는 한 두 품목을 둘러싼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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