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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타민음료 카페와 콜라보 한 '종로 대형약국'

  • 김지은
  • 2016-10-21 06:14:54
  • 50년 된 종오약국 리모델링..."약국 문턱 낮추자"는 취지

50여년 종로 약국거리를 지켜오던 종오약국이 이전하면서 카페를 결합한 약국 모델을 선보였다.
50년 전통 서울 종로 대형약국이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보령약국과 더불어 종로 약국거리 유명 약국 중 하나로 꼽혀온 종오약국(약국장 한범수). 이 약국이 3개월 전 확장 이전과 함께 자체 개발한 브랜드 카페를 함께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보수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색다른 약국 모델을 선보인 데는 "약국의 문턱을 낮추자"는 한범수 약국장의 생각이 반영됐다.

50년 가까이 한 자리에서 단골 환자들을 맞던 약국이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며 기존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했다. 종로 시장거리 대형약국이다보니 특별한 용무가 없는 고객이 가볍게 약국을 들르는 일은 많지 않았다.

한 약국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 거리 특성을 살려 뚜렷한 목적이 없더라도 소비자가 약국에 부담없이 방문해 상담도 하고 제품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카페와의 접목이었다. 약국이 이전하기 전 본래 카페자리였던 점도 감안했지만 무엇보다 약국 인근 유동인구의 특성을 고려했다.

약국과 카페의 경계를 없애 카페 고객도 부담없이 약국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예물, 한복 등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그 부모들의 이동이 많은 것을 고려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약국에서 건강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약사와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약국과 카페에 경계가 없다보니 카페를 찾아왔던 고객이 자연스럽게 약국에서 상담을 받거나 제품을 확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범수 약국장은 "약국이 이전해 오픈한지 3개월 정도됐는데 경영적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신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꼭 약을 사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약국에 들어와 상담도 받고 제품도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고, 그런 면에서 카페가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약국 카페에 판매하는 메뉴. 이 카페에는 종오약국만이 판매하는 자체 개발한 비타민 음료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영양학과 출신의 약국 직원이 직접 개발한 비타민음료는 무가당, 무색소, 무착향으로 오로지 생과일 등의 천연 재료를 조합해 비타민 권장량 천연 섭취를 돕는 메뉴를 구성하고 비타풀(vitafull)이란 브랜드 이름도 붙였다.

약국에서 직접 개발한 비타민 음료.
이 음료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보는 분을 위한 비타민A, 건망증 및 자주 화가 많이 나는 이들을 위한 비타민B, 매일 술이 잦은 분을 위한 비타민C, 숙취에 매우 좋은 비타민D, 모든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간 멀티(multi)비타풀, 아이 건강을 위한 키즈(kids) 비타풀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한 약국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약과 식품 그 사이에 있는 건기식, 그리고 그 무언가에 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며 "그 속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이란 신뢰가 필요하고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게 약사이고 약국이다. 그만큼 약국이 최대한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들이 쉽게 방문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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