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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수험생 영양제" 약사 핵심멘트에 매출 견인

  • 김지은
  • 2016-11-11 06:14:52
  • 제품 특징·핵심 상담 용어로 제작…OTC·건기식 판매에 영향 미쳐

'대치동 수험생 영양제, 우리 약국에 있는 간 활력 보조제, 마시는 수액제.'

약사들의 숙련된 노하우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핵심 멘트 하나가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처방 조제로 일반약 상담에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약사들이 제품의 특징을 살려 POP나 스티커를 제작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효과를 보고 있다.

약사 한 명이 모든 업무를 맡아 하는 나홀로약국이 대표적이다. 조제와 환자 응대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다보니 약사가 굳이 길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핵심 단어와 멘트로 일차적으로 고객에 제품을 설명하고 관심을 유도한다.

관련 제품은 일반약부터 건기식, 의약외품까지 오픈매대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서울 동대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주력 품목을 선정한 후 제약사에서 제공한 브로슈어, 포스터 등을 꼼꼼히 살펴 그 속에서 핵심 언어를 뽑아낸다. 일부 제품은 관련 제약사 영업사원과 함께 고민해 그 약국, 또는 자주 찾는 환자 특성에 맞는 문구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이 약사는 "나홀로약국이다보니 고안해 낸 것"이라며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일반약도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특장점을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설명해 비치하면 굳이 권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구매해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소비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상담 과정에서 거부감도 가격 저항도 덜하다"며 "제약사에서 제공하는 브로슈어는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고 한번에 눈에 확 띄는 핵심이 없어 제작하게 됐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고 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약사만의 핵심 문구를 한방제제에 활용하고 있다.

약사가 소분, 조제한 한약제제에 맞는 이름을 붙이고 특별히 주문한 조제봉투에 담아 오픈매대에 진열해 놓으면 고객이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증상에 따라 맞춰먹는 프리미엄 한방제제'란 POP와 더불어 소분한 제품에는 개별적으로 그에 맞는 증상과 복용법 등을 스티커로 부착해 약사의 별다른 설명 없이도 고객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약사는 "약사가 직접 조제해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문구를 붙여 진열해 놓으면 환자가 먼저 관심을 보이고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제품 판매를 넘어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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