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 3만원요…피트 자소서·면접내용 사고 팝니다"
- 김지은
- 2016-11-18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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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접수 기간 이용해 온라인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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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대 전환 이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PEET)을 이용한 신종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약대가 6년제로 바뀐 후 약대 관련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약대 재학생과 준비생 간 자기소개서와 면접 내용 등을 사고판다는 내용의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원서접수 기간 합격생들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노하우 등을 확인하려는 수험생들과 이를 통해 돈벌이를 하려는 재학생들이 늘고 있다.
실제 이 사이트에는 약대 재학생들이 PEET 시험 준비, 면접 대비 단기 과외를 홍보하는 내용과 더불어 최근에는 합격생의 자기소개서를 판매한다는 학생도 있다.
자신을 약대 학생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의 약대생 여러 명의 자기소개서 판매가 가능하다며 구체적으로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부는 수험생이 먼저 자기소개서 판매를 유도하거나 일정 금액을 제시하며 자신이 직접 작성한 자소서의 첨삭을 요청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한 약대생은 "아르바이트로 약대 지원생 자기소개서 첨삭을 하고 있고 합격생 자소서는 3만원에 판매한다"며 "개인 SNS로 연락을 주면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약대 시험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은 "자기소개서를 판매하실 약대 재학생은 연락달라"며 "최근 면접을 진행한 약대 후기도 5만원에 구매하겠다"고 했다.
약대 6년제 전환 이후 PEET시험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약대 재학생이나 PEET시험 전문 학원강사가 진행하는 고액 과외도 지속되고 있다.
피트 시험이 임박해 오면서 과목별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액에도 불구하고 '막판' 점수 올리기를 시도하는 수험생들이 과외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약대 한 교수는 "매년 피트 시험 응시율이 늘어나고 경쟁률이 높아지는 만큼 지망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고액 과외나 재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자기소개서나 PEET 시험지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전문 학원을 넘어 약대 재학생들까지 피트 시험을 사행성을 유도하는 데 이용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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