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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치료 신약 내년 후기 2상…상용화 임박"

  • 가인호
  • 2017-02-20 06:14:54
  • 유제만 사장, 이니시아 등 주력 올해 매출 15% 성장 목표

[2017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⑩신풍제약]

유제만 사장은 뇌졸중치료신약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풍제약은 올해 재도약을 선포했다. 지난해 1800억원대 매출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15% 성장한 2000억원대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그동안 부진을 씻고 주력품목 이니시아 등 내수영업 확대와 국산신약 피라맥스 등 해외매출 성과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풍제약은 올해도 R&D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61)는 혁신신약 과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뇌졸중치료신약 상용화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이 신약은 뇌졸중 환자가 TPA를 투약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연장시켜주는 약물. TPA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부작용이 높아 투약할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신풍이 개발중인 신약은 이를 극복시킬 수 있는 약물로 기대감이 높다.

유 대표는 "빅파마들이 뇌졸중에 대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했지만 성공확률은 극히 낮았다"며 "신풍의 뇌졸중 신약파이프라인이 임상 1상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도출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뇌졸중 치료신약은 현재 전기 2상이 진행중인데,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후기 임상 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내년 후기 2상 진행상황을 보면서 라이선스 아웃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뇌졸중 치료제 시장이 글로벌에서 1조 5000억원대를 넘고 있는 만큼 성공할 경우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매출 확대 원동력=그동안 매출도 떨어지고 영업 현장에서 우왕좌왕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외형적으로 침체된 것 처럼 보였지만 이는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극복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8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0억원은 충분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에 기인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길이 열릴 예정이다. 피라맥스는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신풍이 갖는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모든 프로세스를 글로벌 임상을 통해 주도적으로 유럽청 허가까지 받은 것은 신풍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30개 신약이 허가를 받았지만. 축적된 기술 노하우는 또 다른 신약 개발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국내외 영업마케팅 전략=영업 마케팅 전략도 한결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 있는 제품 30품목을 선정해 PM들에게 제품을 붙여서 거대품목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궁근종 치료제인 이니시아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제품은 2015년 36억원에서 처방액이 56억으로 50%이상 급성장했다.

이니시아정은 중등도에서 중증증상을 지닌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어지는 약제로 국내에서 보험기준이 제한적으로 적용돼 많은 환자에게 처방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왔다.

그러나 수술보다는 약물치료을 원하는 여성 환자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해외에서 발표되는 장기적인 임상 자료에 근거한 산부인과학회 홍보 활동으로 인해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이니시아는 현재 3개월 복용을 4주기까지 치료하는 임상인 Pearl IV study가 발표됐고 Premya study의 추가 발표를 통해 복용중단 시에도 일부 증상 개선이 유지됨이 입증돼 수술 없이 장기적인 치료의 임상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향후 4주기이상의 임상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아쉬움이 많았던 해외사업 분야도 새 임원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규제강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뇌졸증 치료제 'SP-8203'의 개발 속도가 붙었다.

'SP-8203'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임상을 진행했고, 2015년 국내 임상 1상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기 2상을 진행중이다.

올 3분기내로 전기 2상이 마무리되면 보고서를 제출하고 의미있는 약물 결과가 발표되면 내년부터 2b 임상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고관절 치료제(코드명 SP-35454), 혈소판 응집억제제, 만성신부전증 약물도 기대하는 신약 후보들이다. 출혈 억제기능은 놔두고 혈소판 응집이 이루어지는 것을 차단하는 혈소판 응집억제제 약물은 올해부터 전임상에 들어간다 이 약물은 빅파마 등도 굉장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상 2a 정도 진행되면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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