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 매출원가 개선 절실…상위사 실속 떨어져
- 김민건
- 2017-03-14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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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제약 원가 전년대비12% 증가,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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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평균 비중도 60.6%로 2015년도 57.4%에 비해 약 3% 늘었다.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매출원가는 총 매출액에서 제품 및 상품의 제조·수입 원가를 뜻한다. 비중이 높을수록 제약사 이익이 줄어든다. 제약사들은 매출원가를 줄이기 위해 공장시설과 생산공정 개선 등 노력을 한다. 특히 도입품목이 많은 제약사는 원가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14일 데일리팜이 국내 45개사의 2016년 재무제표 결산(연결기준)을 통해 '매출원가'를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1.9% 증가한 7조910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3.2% 증가했다.
20개사가 매출원가를 감소 시켰으며, 대부분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였다.
반면 1조원부터 4000억원을 기록한 매출액 상위 10개사 중 7개사는 매출액과 매출원가 모두 동반 상승했다.
전체 45개사 중 2015년 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웅제약이다. 지난해 매출 8839억원 중 57%인 5102억원이 매출원가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5% 늘었지만 원가는 6% 줄었다.
반대로 대웅제약으로부터 글리아티린·바이토린·자누비아를 가져 온 종근당 매출액은 8319억원으로 40% 증가했지만 이중 약 60%인 4970억원이 매출원가다. 직전해 매출원가는 2963억원으로 약 68%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 대비 원가비중도 약 10% 오르며 외형은 커졌지만 실속이 떨어졌다.
다음으로 매출액 500억원대 이하인 슈넬생명과학(전년비 4.8%)과 서울제약(4.7%), 고려제약(3.5%) 원가비율이 감소했다. 명문제약과 대원제약(3.5%)을 비롯해 일양약품(2.2%) 동국제약(2.0%), 일성신약(1.2%), 보령제약(1.1%) 등 1000억원대부터 4000억원대 중견 제약사 위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일양약품은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40% 오른 2616억원을 기록, 매출원가도 더불어 약 35% 늘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2% 줄여 원가를 개선했다.
매출원가가 높은 순서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매출액 상위 10위권인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녹십자, 동아ST, 제일약품, 광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등 9개사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당뇨제 트라젠타, 고혈압제 트윈스타 등 대형 도입품목을 비롯해 원가비중이 높은 원료의약품을 다루는 유한양행이 압도적이다. 유한양행 매출원가는 9313억원으로 매출액 1조2307억원의 70.5%다. 매출액(17%), 매출원가(18.2%), 매출원가 비중(0.7%) 모두 증가했다. 유한양행 뒤로 녹십자 8458억원, 광동제약 8087억원, 대웅제약 5102억원, 종근당 4970억원, 제일약품 4821억원, 한미약품 4218억원이었다.
매출원가 비중으로는 매출액의 78%를 차지한 제일약품이 올해도 1위였다. 자체 품목 대비 상품 판매가 많은 제약사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원가비중이 오히려 1.7% 늘었다. 화이자로부터 고지혈제 리피토와 해열·진통제 쎄레브렉스, 말초신경병성통증제 리리카 등 제품을 도입·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 비중이 매출의 68%에 이른다.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은 광동제약도 매출액 상승률(10.6%) 만큼 매출원가(11.9%)가 올랐다. 광동제약은 생수·드링크 제품과 상품 판매가 대부분이다. 매출원가 비중이 76.6%(0.9%↑)에 달한다. 7년 연속 처방약 시장 청구액 1위를 기록했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판매하는 녹십자도 매출원가 비중이 70.6%(3.0%)로 높다. 유한양행은 70.5%다.
원료의약품을 다루는 경보제약(76.4%)과 바이넥스(65.6%)도 매출원가는 낮지만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원가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한미약품이다. 매출액 대비 비중이 약 18% 늘었다. 매출액이 지난해 1조 3175억원에서 33%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더구나 작년에는 기술료 수입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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