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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5가 혼합백신 보이콧 예고…질본 동분서주

  • 이혜경
  • 2017-03-16 06:14:56
  • 질본, 의협 방문해 혼합백신 관련 간담회 열고 의견수렴

정부가 오는 5월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 예정인 'DTaP-IPV/Hib' 혼합백신(콤보백신)을 두고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질병관리본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질본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5가 혼합백신 도입과 관련, 의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협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보이콧을 언급하면서, 질본에서 갈등 해결을 위해 협회와 학회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된게 없고, 의견을 나눈 정도"라고 언급했다.

질본은 지난해 12월 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사노피파스퇴르의 5가 혼합백신인 '펜탁심'을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넣기로 했다.

5가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의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5월부터 1회 용량 0.5mL 씩 생후 2, 4, 6개월에 3회 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소청과의사회가 NIP 백신 수급 대란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5가 혼합백신의 NIP 포함은 또 다른 수급대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급대란 해결, 백신접종비용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즉각 마련되지 않을 경우, 소청과의사회는 NIP 사업의 전면 철수를 선언하면서 전체 소청과 의사회원의 의사를 물어 NIP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임 회장은 "질본이 최근 의사단체로부터 5가 혼합백신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청과의사회 또한 질본과 만남여부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의원제를 폐지한 소청과의사회는 소청과 의사들의 동의 없이 5월부터 5가 혼합백신의 NIP 사업을 진행하면 탈퇴하기로 했다"며 "질본이 민간의료기관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손쉽게 국가 사업을 안착하려 하고 있다. 우리들의 동의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강력하게 탈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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