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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약국입점 전쟁…3.3㎡ 분양가 1억 호가

  • 이현주
  • 2010-03-10 12:20:12
  • 상가매물 속속 등장…약국 최대 30곳 입점 예상

아파트 못지않게 관심도가 높은 판교 신도시의 약국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닥 시세에 약국 프리미엄이 붙어 약국 분양가는 천정부지 치솟은 상황이다. 즉 상가에 의원만 입점해도 약국 분양가는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다.

경기 성남시약사회도 판교 입주가 마무리되고 상권이 정비되면 최소 20곳에서 최대 30곳의 약국이 입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사무국으로 판교 약국개업을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며 "이미 약국 2곳은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데일리팜은 판교지역 약국 분양실태와 시세를 알아봤다.

동판교와 서판교 상가단지 지역
[동판교] 분당과 가까워 상권형성 빨라 1층 분양가 3.3㎡당 8000~9000만원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뉜다. 동판교는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으며 분당과 가까워 상권 형성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56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인근에 포진한 동판교 지역(그림B) S1, S2빌딩은 이미 85% 이상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은 각각 지하2층 지하7층으로 S1빌딩에는 3층에 치과, 4층에 소아청소년과, 7층에 재활의학과가 분양을 마치고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4층에 약국이 들어갈 예정이다.

나란히 위치한 S2빌딩에는 3층에 가정의학과, 4층에 치과, 한의원이 개원을 준비중이다.

가정의학과가 위치할 3층에 약사가 분양을 받았지만 약국개원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2건물(좌) 1층은 분양가가 3.3㎡ 당 9770만원에 형성됐다.
지역 부동산업체 측에서 추천하는 약국위치는 S1빌딩의 1층자리(28.71㎡)로 분양가격은 8억 5000만원, 3.3㎡당 9770만원이다. 임대가격은 보증금 1억원에 400만원으로 형성됐다.

동판교와 서판교에 11개 건물이 들어서는 X빌딩(그림B)은 동판교에 홍보관을 열고 9일 선분양을 시작했다.

1층 위치 분양가는 3.3㎡당 5100~5800만원까지 책정됐으며 4~5층인 경우 3.3㎡당 1100만원선이다.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다.

동판교 지역(그림D)의 S빌딩역시 높은 분양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의원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이 개원 예정이며 1층에는 약국 2곳이 입점한다. 약국 1곳당 분양가는 12억원이다.

[서판교] 소비력 높아 메디칼, 학원 등 입점 예상 1층 분양가 3.3㎡당 4500만원선에서 형성

서판교는 상주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병·의원, 대형 전문학원 등 고급 소비업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칼·학원 업종 위주로 분양계획인 M빌딩
서판교 지역(그림 A) S빌딩은 5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5층에 내과, 4층에 한의원과 치과, 3층에 이비인후과 등이 들어온다.

해당빌딩 3층에 입점하기 위한 약국 분양가는 5억1000만원이다.

M빌딩(A지역)은 7개동을 동시분양 중이며 1개동 3층에는 정형외과가 들어온다.

아직 약국 입점계획은 없으며 M빌딩 1층 자리의 3.3㎡당 분양가는 4500~4600만원으로 동판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직 미분양인 곳이 많으나 메디칼, 학원업종 등 위주로 분양할 계획이라는 것이 부동산측의 설명이다. 완공은 내년 8월 예정이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약사들간 과당경쟁으로 분양가를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분양업자들은 느긋하게 약사들이 올려 놓는 분양가만 계산하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층약국이 우후죽순 입점하면 고객들의 약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저녁시간 약국 공동화 현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제 막 분양을 시작해 메디칼 빌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약국이 입점하기 좋은 조건"이라면서 "입지와 상권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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