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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성과' JW중외제약, 영업익 첫 1000억 가시화

  • 이석준
  • 2023-09-22 06:00:53
  • 탄탄한 내수 사업에 기술이전 마일스톤 추가
  • R&D 성과→수익성 극대화 연결 '선순환 구조'
  • AI 기반 신약개발 사업 드라이브 '신동력 마련'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 영업이익이 첫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탄탄한 내수 사업에 기술수출 마일스톤이 얹어지면서 수익성이 극대화 되고 있다. R&D 성과가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기술이전 성과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는 대만에 이어 태국 3상 IND(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3상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 대만, 태국서 IND 승인을 받았고 지난 7월과 8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IND를 신청했다. 국내는 올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3상과 함께 투트랙 전략이다.

이미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7000만 달러 규모(계약금 500만 달러)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 했다. 향후 추가 기술이전이나 개발 단계 진전 시 기술료(마일스톤)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은 올 7월말 글로벌 2상이 종료됐다.

'JW1601'은 2018년 레오파마에 4억2000만 달러(계약금 1700만 달러) 규모에 기술이전 된 약물이다.

JW중외제약은 2상 종료에 따라 약 200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될 전망된다. 향후 상업화 성공 시 5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마일스톤과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된다.

영업이익 첫 1000억원 포문 열까

R&D 성과로 기술료 유입이 점쳐지면서 JW중외제약의 연간 영업이익 첫 1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JW중외제약의 올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09억원이다. 기세를 이어가고 'JW1601' 마일스톤 200억원이 올해 더해질 경우 첫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기존 영업이익 신기록은 지난해 630억원이다.

회사의 R&D 성과는 탄탄한 내수 실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 사례는 리바로 패밀리다. 올 반기만 피타바스타틴 단일제 '리바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발사르탄+피타바스타틴 조합 '리바로브이' 등이 반기보고서 기준 713억원을 합작했다. 여기에 영양수액 630억원, 일반수액 428억원 등이 뒤를 받쳤다. 모두 R&D 산물이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급여 확대로 처방 범위가 넓어지면서 올 상반기 57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만 보면 36억원으로 전년동기(17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이다.

AI 신약 개발 투자 드라이브

JW중외제약은 AI(인공지능) 신약 개발 투자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또 다른 R&D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이미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했다. JW1601과 URC102 기술이전 성과도 AI플랫폼 작품이다.

AI 신약개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파트너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 머크와 보로노이가 대표적이다. 머크는 AI 신약개발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JW중외제약을 선택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와 주문합성연구소 CS랩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제공한다.

보로노이와는 2020년 STAT3(암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다수 유전자 발현 촉진 단백질) 억제 항암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의 R&D 성과가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낳고 있다. AI 신약 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향후 R&D 라인업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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