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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모기업·투자기관서 837억 조달한 까닭은

  • 천승현
  • 2022-07-13 12:10:11
  • 최대주주 대상 235억 유상증자 ...증권사 3곳 대상 600억 사채 발행
  • 7년 전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상환 자금 1076억원 마련 위해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의 혈액제제 법인 SK플라즈마가 모기업과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837억원을 조달한다. 7년 전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23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를 대상으로 보통주 신주 78만6765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9928원이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말 기준 SK플라즈마의 지분 83.7%를 보유 중이다.

SK플라즈마는 KB증권, SK증권, 부국증권 등을 대상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도 발행했다.

KB증권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사채를 발행한다. 상환 기일은 2024년 7월22일이다. SK증권과 부국증권을 대상으로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다. 상환 기일은 2025년 7월22일이다.

SK플라즈마 입장에선 모기업과 투자기관을 통해 총 837억원을 조달하는 셈이다.

SK플라즈마는 조달한 자금을 전환상환우선주 상환에 사용한다. 전환상환우선주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주식을 말한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015년 7월31일 케이디비씨-파라투스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을 대상으로 835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상환가액은 총발행가액과 보장수익 4.5%를 적용하는 조건이다. 상환권 행사기간은 발행일로부터 7년째 되는 날부터 발행일로부터 30년째 되는날까지다.

케이디비씨-파라투스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은 전환상환우선주 상환권 행사기간이 도래하는 7월31일 상환권 전환을 청구했다. SK플라즈마가 전환상환우선주 상환에 필요한 자금은 1076억원이다. 발행가액 835억원에 보장수익 450억원을 가산했고 지급된 배당금 209억원을 차감한 금액이다.

SK플라즈마는 유상증자와 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자체 보유자금을 활용해 상환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지난해 말 기준 77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743억원 규모의 단기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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