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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대유행 시대…'원헬스 시스템' 해법
이정환 기자 2020-06-18 06:20:18


인수공통감염병 대유행 시대…'원헬스 시스템' 해법
이정환 기자 2020-06-18 06:20:18

전문가 "낙타·박쥐 넘어 사람 숙주로 한 '감염병X' 반복 유행"

복지부·식약처 "민관 협력 위한 고민 수위 높이겠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코로나19 이후 등장할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는 의학과 수의학, 약학, 유전체학이 모두 모인 '원 헬스(One Health)'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전문가 견해가 모였다.

사람과 동물 간 전염을 넘나드는 인수공통감염병 발병 빈도가 5년 주기로 집계되면서 사전예방과 백신 개발 속도 증가를 위해서는 다학제와 민관 협력이 필수조건이라는 제언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 방역대책본부는 '미래 감염병X를 대하는 원헬스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감염병X'는 예측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의 창궐을 뜻한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생태계 사이 연계를 통해 전세계 모두에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의미한다.

인간은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에게 매력적인 숙주로 향후 신종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한 감염병X의 대유행 확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토론회에는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석해 감염병 대응 민관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박쥐를 숙주로 삼던 수많은 바이러스 중 하나가 사람에게 감염되면서 시작됐다고 했다.

코로나 외에도 광견병바이러스, 신종인플루엔자, 살인진드기바이러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모두 동물에서 유래해 인체에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란 공통점이 있다는 게 송 교수 견해다.

송 교수는 "더 이상 인류와 환경 동물이 별개 구성원이 아닌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됐다. 결국 다부처, 다학제 연구협력을 추구하는 원헬스 전략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미지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하려면 기존 백신에 집중되는 R&D 투자를 분산해 감시, 진단, 방역, 방제, 역학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처장은 백신 플랫폼 기술과 신속 시판허가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미 국제 백신 개발 트렌드가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코로나 백신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산업은 플랫폼 기술 발굴에 전념하고 정부 규제기관은 빠른 허가에 무게를 둬야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이 제 때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사무처장은 "코로나 발생 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전세계 11개 백신이 임상진행중이며 120여개 이상이 개발단계에 진입했다"며 "놀라운 것은 7개 백신이 1상과 동시에 2상이 진행중이며 영국 옥스퍼드의 침팬지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 기반 백신은 3상을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 식약처 서경원 의약품심사부장,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왼쪽부터)

송 사무처장은 "수많은 백신이 신속 개발중인 지금, 초점은 세계인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있는 백신을 공급하는 것에 모였다"며 "특히 고소득 국가는 백신 생산과 구입에 어려움이 없는 반면 저소득 국가는 공급받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도 원헬스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3요소로 바이러스 자원 확보, 백신 플랫폼 기술, 국제 공조를 꼽았다.

감염병 원인을 분석할 자원을 풍부하게 확보한 결과를 토대로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신속 개발한 뒤 국제 공조에 나설 때 세계적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정 박사는 "원헬스 연구의 의미는 감염병이 터지고 나서 대응하는 게 아닌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라며 "코로나는 중국에서 왔지만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바이러스 항원, 항체를 미리미리 풍부하게 확보해 분석하고 플랫폼 기술과 함께 세계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면 이미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문가 제언에 정부도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어떤 질병도 어느 한 기관이 맡아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방역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관리, 시설, 인력을 지원해야 감염병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복지부 내부적으로 감염병 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총리급 기관이 필요하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감염병 거버넌스 개편작업 필요성을 공감하는 셈"이라며 "범정부부처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지원이 더 필요하고 우리 내부 능력을 키워야 한다. 민관 협력에 힘쓰겠다"고 했다.

식약처 서경원 심사부장은 "식약처는 진단키트, 마스크, 의약품이나 백신 모두 규제 외 산업을 촉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적어도 신속 심사를 통한 규제 지원과 산업 촉진은 식약처가 할 수 있다. 제출 자료를 병행 심사한다던가, 허가에 필요한 자료 목록을 알려준다던가 등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정환 기자 (junghwanss@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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